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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안심 디자인’ 사업은 서울디자인재단의 도심 공공 문제 해결 프로젝트다. 서울디자인재단은 2015년부터 서울시설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고척스카이돔까지 주요 핵심 시설 7곳의 디자인을 개선했다. 올해부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 다른 기관·단체와도 협력 체계를 마련해 안전안심 디자인 사업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로 도로 표지의 크기와 배치를 중요 정보 중심으로 조정했다. 특히 불법 광고물을 방지하기 위해 한강 다리에 ‘새 부리’ 조형물(위 사진)을 설치한 뒤 펼침막이 급감했다.
■강남터미널 지하도 상가 불이 나면 신속한 대피를 위해 방화 셔터, 피난 안내도 등 안내물을 눈에 띄게 만들고 출구 번호를 재정립했다. 고척스카이돔에 설치한 소화기 존을 이때 처음 시도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방자치단체 공공디자인 성공 사례로 선정됐고, 강남역·영등포역 등 서울시 25개 지하도 상가에도 점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 자동차 전용도로 홍지문 터널 터널 속에서 교통사고나 화재 때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로 주변에 직관적 픽토그램을 그리고, 비상 연결통로의 조명도 환하게 개선했다.
■지하 공영주차장 계단실, 출구 등 안내판의 글씨 크기를 키우고 하얀색 계열로 지하 주차장의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었다. 서울시 공영주차장 모두에 점진적으로 확산·적용하고 있다.
■ 자동차 전용도로 공사장 공사장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사 안내용 공기 조형물과 현장 노동자 옷(아래 사진)을 밤에도 눈에 잘 띄는 주황색으로 디자인했다.
■청계천 관수교-세운교 구간 폭우가 내려 수문이 열릴 때 수문 개방과 출입 차단 사실을 시민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청계천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빨간색 점멸등을 달았다. 수문엔 ‘수문 열림 시 위험’이란 문구와 함께 관련 픽토그램도 붙였다. 위급 상황에 빠르게 쓸 수 있는 구명환(사람 몸을 물에 뜨게 한는 둥근 기구) 보관함을 새롭게 만들고, 계단은 밤에 잘 띄는 노란색으로 칠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