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곳

오감이 초록빛으로 물드는 힐링공간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강남구 개포힐링센터

등록 : 2021-09-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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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힐링실

‘힐링타임 못 잃어!’

아무리 바빠도 찰나의 힐링은 필요하다. 커피 한 잔, 책 한 권, 요가수업…. 초록빛 녹음 속에 둘러싸인 이곳에서 힐링프로그램을 즐기다 보면 행복이 잠시나마 머물다 가지 않을까?

이곳은 바로 강남구 개포문화공원에 자리한 개포힐링센터다. 9월1일 개관한 개포힐링센터는 공원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안으로 들어서면 탁 트인 전경에 오감이 푸르러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초록빛 녹음이 더없이 싱그러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간에서 ‘힐링’이라는 것 제대로 해보자.

센터의 메인 공간이라 할 수 있는 ‘그룹힐링실’은 공원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들여온 공간이다. 공원을 향해 전면 열리는 폴딩도어, 그 앞에 조성된 연못, 친환경 목재바닥으로 구성된 공간에서 이완·차크라·싱잉볼 명상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와 긴장을 이완할 수 있다. 차크라 명상은 인체 여러 곳에 있다고 믿는 정신적 힘의 중심점인 차크라를 통한 명상 수련법이다. 싱잉볼 명상은 명상할 때 종을 활용한 명상법이다.

바이오그램존에서는 정보통신기술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료로 혈압, 스트레스, 키·몸무게, 체성분 등을 측정할 수 있으며 보건소와 연계해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을 통한 개인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측정한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점을 발견하거나 예측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북 테라피

책과 함께 쉬고 싶은 주민을 위한 북테라피 공간도 놓칠 수 없다. 꽃, 인테리어, 건축, 예술 등 다양한 주제로 선정한 400권의 전문서적이 사서의 큐레이팅으로 전시돼 있어 마치 미술 전시관을 둘러보는 듯한 기분으로 감상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베스트셀러,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도 기분이나 취향에 따라 골라 읽을 수 있다.


피로로 뭉친 몸을 풀고 싶은 사람은 릴렉스룸으로 가보자. 최신 안마의자를 갖춘 릴렉스룸은 개별 공간으로 마련돼 아늑하게 편히 쉴 수 있다.

외관

마지막으로 소개할 공간은 로봇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 숲’이다. 코로나19 시대를 반영한 비대면 소비 방식을 채택해 무인로봇 바리스타 카페로 꾸몄다. 공원 전경과 어우러지게 카페 내부에도 식물을 배치해 꾸미고 자연친화적인 원목 가구와 천장 마감으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공간에 걸맞은 다양한 힐링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명상, 웰니스, 문화 분야로 기획된 프로그램 이용을 원한다면 강남구 통합 예약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 산책 명상과 가족과 즐기는 힐링 특강도 운영할 예정이니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일상에 고요하고 평화로운 힐링타임을 즐겨보자.

강신혜 강남구 정책홍보실 언론팀 주무관

사진 강남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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