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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작품도 인생 반려자”…공예를 반려 차원에서 해석한 전시

서울문화재단, 공예전시회 ‘반려공예’와 ‘룸앤모어’ 통해 코로나19 시대 위로의 메시지 보내

등록 : 2021-11-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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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공예’

신당창작아케이드 작가 작품 66점

‘룸앤모어’

‘홈술족’ 위한 공예작품들 선보여

13일까지 인사동 ‘코트’에서 전시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 신당창작아케이드가 ‘공예’를 ‘반려’ 관점에서 재해석한 전시 ‘반려공예’와 홈술족을 위한 공예작품을 모은 전시 ‘룸앤모어’(Room and More)를 5일부터 13일까지 인사동의 복합문화공간 코트(KOTE)에서 연다.


기획전시 ‘반려공예’는 공예작품을 개인과 함께하는 반려의 관점으로 해석한 작품 66점을 선보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나홀로’ 지내는 시간이 어느덧 익숙한 시대가 되면서, 공예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돌아보고 정서적 위로를 건네겠다는 뜻이다.

전시엔 신당창작아케이드 12기 입주 작가 34명(33팀)이 참여했다. 참여 작가는 강정은, 계정권, 김나영, 김유정(1), 김유정(2), 김하경, 김효영, 노은경, 박민주, 박성림, 박신영, 박채원, 백시내, 소혜정, 스튜디오리포소(김태우, 황희지), 양요셉, 유상현, 유재연, 이예선, 이예원, 이주하, 이준수, 장해림, 장완, 전보경, 정경우, 정인혜, 정지은, 조민열, 주윤정, 최소영, 한의섭, 황지혜 등이다.

공예 개발 결과를 선보이는 전시 ‘룸앤모어’는 ‘함께’ ‘혼자’ ‘비대면’이란 세 가지 열쇳말에 맞춰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홈술족’을 위한 공예 상품을 내놓았다. 자신만의 공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을 위해 술잔, 식기, 테이블장식 등 공예작품을 공개한다. 신당창작아케이드 전·현직 입주 작가 12명(10팀)이 참여했다. 술잔 제작에 구자문, 오앤오(황희지, 김태우, 조민열), 식기는 유상현, 이재훈, 전보경, 데커레이션은 정인혜, 이재훈, 문유진, 패키징에 박성림, 박채원 작가 등이다.

기획전시 ‘룸앤모어’는 신세계엘앤비(L&B) 공예 분야 특화사업 가운데 하나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테이블웨어 상품을 개발하는 ‘공예·디자인작가 작품 상품화 개발 지원 공모’ 결과를 공개하는 의미도 있다. 오늘날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에 발맞춰 친환경 상품도 내놓는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휴관 없이 5~13일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린다. 시간당 20명씩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오프닝 영상과 전시 소개 영상은 신당창작아케이드 공식 유튜브 채널(url.kr/6kz8od)과 인스타그램(instagram.com/sdarcade)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에서 안내한다. 문의 02-2232-8831~2.

전유안 기자 fingerwhale@hani.co.kr 사진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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