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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와 강남구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됐다.
두 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강남구와 관악구 일대를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은 2011년 이후 10년 만이다. 정부는 2000년부터 벤처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벤처기업의 집적이 필요하거나 집적된 지역을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해 기반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내 벤처기업은 취득세·재산세를 37.5% 감면받고, 개발부담금 등을 면제받는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청년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관악구는 서울대를 활용해 벤처기업의 입주환경 개선을 통한 지역발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관악구의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는 서울대 캠퍼스, 신림, 낙성지구로 구성돼 있다.
서울대지구는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공학컨설팅 센터 등 벤처·창업 생태계가 잘 구축돼 있어 공과대학과 연구동 중심으로 학생과 교수 창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신림동지구에는 창업 히어로(HERE-RO, 사진), 관악에스(S)밸리 창업기업센터, 디노랩 제2센터 등이 있어 벤처·창업 거점으로 변화하고 있다. 낙성지구는 낙성벤처창업센터, 서울창업센터관악 등 창업거점 시설을 활용해 저렴한 비용의 입주공간이 제공될 예정이다.
강남구가 벤처·스타트업 특화거리로 조성하고 있는 역삼로 창업가거리는 벤처기업 132곳, 강남스타트업센터, 팁스(TIPS)타운·마루360 같은 창업지원기관, 대학·연구기관 등 창업·금융·연구기관이 들어서 있다. 또한 강남구에는 국내 유니콘기업 15곳 중 8곳, 벤처캐피털 91곳이 있다.
강남구는 창업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530억원 규모의 강남창업펀드 1호를 조성했고, 올해도 2호를 조성해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마중물로 삼을 계획이다.
이충신 선임기자 cslee@hani.co.kr, 사진 관악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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