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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공보육 기반 확충, 보육교사 처우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영등포형 공공보육 종합 계획’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누구나 누리는 학교형 보편보육 실현을 핵심 목표로 4대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영등포구는 2026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을 1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영유아 시설을 개선해 ‘영등포형 안심키즈카페’를 만들어 영유아들에게 안전한 놀이 공간을 제공한다.
쾌적한 안심보육 환경 조성에도 힘을 기울인다. 낡은 어린이집 시설 보강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 성능을 강화하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도 함께 진행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보육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구는 보육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영등포형 모범어린이집 공인제도를 도입한다. 영등포형 모범어린이집에 선정되면 민간·가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각종 지원사업에서 가점을 주고, 특별활동비 지원과 모범어린이집 현판도 설치한다.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에도 세심한 관심을 쏟는다. 구는 올해부터 민간·가정 보육교직원에게 명절휴가비 5만원을 신설하고 원장 처우개선비도 5만원으로 증액한다. 연구개발비 지원 대상도 600명으로 늘렸다.
이 외 시간외수당 확대,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단계적 증액, 장애담임교사 특수수당 신설도 검토한다. 또한 구는 보육교직원의 사기 진작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연장보육교사, 보조교사, 대체교사 등 지원을 제도적으로 체계화해 질 높은 돌봄 서비스 기반을 만들어간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행복한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누구나 누리는 학교형 보편보육 실현으로 아이와 부모, 교사가 모두 행복한 보육특구 영등포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충신 선임기자 cslee@hani.co.kr, 사진 영등포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이충신 선임기자 cslee@hani.co.kr, 사진 영등포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