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공유
금천구에는 옛 구로공단이 디지털산업단지로 변모한 지(G)밸리가 있다. 제조업·정보기술(IT)·지식기반 산업 거점인 지밸리는 공장대신 지식산업센터가 밀집돼 있고, 8900여개 기업과 약 10만 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있는 서울 디지털산업단지의 중심이 됐다.
금천구는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지밸리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과 2030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힘써왔다. 이런 노력이 열매를 맺어 마침내 2021년 12월 독산동(가산로 70)에 ‘청년취업사관학교 금천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분야의 취업 또는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서울시가 조성한 시설이다. 금천캠퍼스는 영등포캠퍼스에 이은 두 번째 캠퍼스다.
청년취업사관학교 금천캠퍼스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632㎡ 규모다. 이곳에서는 2030 청년 구직자들에게 4차 산업과 관련된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실무 역량교육을 무료로 하고 있다. 개발자를 꿈꾸는 청년들이 실제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년취업사관학교 금천캠퍼스 1층 입구로 들어서면 계단과 무장애 통로, 화단과 수직 정원이 있는 로비가 있다. 초록과 원목 장식이 잘 어우러져 상쾌한 기분이 절로 든다.
1층에서 가장 돋보이는 곳은 단연 ‘스터디카페’다. 탁 트인 스터디카페는 교육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과 학습을 위한 공간이다.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깔끔한 나무 책상과 의자, 조용히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빨간색, 하늘색, 연두색의 아담한 의자들로 꾸며졌다. 그 밖에도 강사, 멘토 등의 운영지원 공간인 파트너 스페이스, 여성 휴게실, 관리실 등을 갖추었다.
2층과 3층엔 청년들이 다양한 교육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교육공간이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웹, 앱, 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 개발자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4개의 ‘클래스’와 소단위 심화강의를 위한 ‘집중 학습룸’이 운영 중이다. 교육이 펼쳐지는 클래스공간은 벽면을 유리로 만들어 밝고 개방감을 준다.
4층에는 ‘오픈 캠프’가 자리하고 있다. ‘오픈 캠프’는 다양한 학습과 행사를 열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벽면을 폴딩도어와 무빙월로 구성해 가변성을 높였다. 상황에따라 무빙월을 열어 2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활용할 수 있다. 현재는 서비스 기획,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UI·UX) 기획, 퍼블리싱, 디지털마케팅 등 비 개발직무로 일자리를 갖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디지털전환인재(DT) 과정의 학습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휴식이 필요한 교육생들에게는 ‘프리존’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2층부터 4층까지 각 층에 설치된 ‘프리존’은 마치 푸른 잔디를 연상케 하는 바닥에 색색의 소파가 놓여 있어 교육생들이 마음껏 쉴 수 있는 장소다. 청년취업사관학교 금천캠퍼스는 현재 금천구에서 운영 중인 메이커스페이스 지캠프(G-CAMP), 금천청년창업허브와 사업연계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향후 서울시의 디지털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청년취업사관학교 금천캠퍼스에서는 173명의 학생이 소프트웨어개발자를 꿈꾸며 온·오프라인 수업에 매진하고 있다. 앞으로 4차 산업을 이끌어갈 청년들은 바로 이곳, 청년취업사관학교 금천캠퍼스에서 미래의 무궁한 가능성을 키워나가길 추천한다. 임일열 금천구 홍보디지털과 언론팀 주무관 사진 금천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