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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가 주거 침입 범죄 예방 등 안전한 거주 환경 조성을 위해 안심장비 지원사업 ‘난 안전하게 산다’를 서대문구가족센터와 함께 추진한다. 안심장비 지원은 서울시 사업으로 시 예산으로 자치구가 실행하며, 올해부터 대상자를 확대했다.
구는 2020년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에는 여성 1인 가구 138곳을 대상으로 ‘안심홈세트 지원사업’을 했다. 올해는 서울시 방침에따라 사업 분야와 대상을 확대했다. 대상자는 안심홈세트와 스토킹 범죄 피해예방 안전물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안심홈세트는 4가지로 구성돼 있다. △현관문이 완전히 열리는 것을 막아주는 ‘이중잠금장치’ △외부로부터 문 열림이 감지되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주는 ‘문열림센서’ △창문이 일정 정도 이상 열리지 않도록 하는 ‘창문잠금장치’ △외부 침입과 움직임을 감지할 수있는 ‘가정용CCTV’ 등이다.
지원 대상은 전세 보증금(월세는 전세 환산가액) 2억5천만원 이하 여성 1인 가구와 한부모가구, 범죄 피해를 경험한 남성 1인 가구다. 아파트 거주자와 자가 소유자는 제외된다.
안심홈세트의 4가지 전체 또는 일부를 선택할 수 있다. 현관문 이중잠금장치는 설치에 앞서 소유주 동의를 받아야 한다.
올해부터 추가되는 ‘스토킹 범죄 피해예방 안전물품’은 젠더 폭력을 당했거나 피해우려가 있는 지역 여성과 남성 1인 가구의 생활공간 보안 강화를 위해 지원한다. 지원물품은 귀가 앞뒤 휴대폰으로 현관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초인종’과 외출 때 집 안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가정용CCTV’다. 문 열림 센서와 경찰용 호루라기 가운데 1개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구는 경찰서가 추천하는 신변보호대상자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성범죄 등의 피해로 인한 사건접수증 등 증빙 자료를 제출해도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서대문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다음달 8일까지 전자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여성가족과(02-330-1243)로 문의하면 된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사진 서대문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사진 서대문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