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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9월22일)
국립수목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예술의전당과 제주 오설록까지. 반세기에 걸쳐 우리나라 곳곳에 조경 작품으로 숨결을 불어넣어온 1세대 조경가 정영선의 과거와 현재를 총망라했다. 전시에서는 파스텔, 연필, 수채화 그림, 청사진, 설계도면, 모형, 사진, 영상 등 다양한 기록자료 500여 점을 볼 수 있다. 1970년대 대학원생 시절부터 현재 진행형인 작업까지, 정 조경가의 크고 작은 60여 개 작업에 대한 기록 대부분을 만나는 흔치 않은 기회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특화된 2개의 신작 정원을 종친부마당과 전시마당에 선보인다. 이 전시는 작업 주제와 성격에 따라 7개 ‘묶음’으로 재구성했는데, 각 묶음의 맥락을 관람객 스스로 찾아 거닐 수 있게 했다. 첫 번째 묶음 ‘패러다임의 전환, 지속가능한 역사 쓰기’에서는 한국 최초의 근대 공원인 탑골공원 개선사업과 광화문광장 재정비, 경춘선숲길 등을 만난다. 채움에서 비움으로 인식을 전환하고 공간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조경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와 아시아공원,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대전엑스포 등의 사례를 다룬 ‘세계화 시대, 한국의 도시 경관’에서는 인공적인 개발 사업에 땅의 논리를 연결한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자연과 예술, 그리고 여가생활’ ‘정원의 재발견’ ‘조경과 건축의 대화’ ‘하천 풍경과 생태의 회복’ ‘식물, 삶의 토양’ 등으로 이어지는 조경 작업의 묶음이 각각 다양한 공간들을 소개하며 조경가의 시각으로 익숙한 공간들의 의도를 파악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실제로 구현되지 않은 프로젝트까지, 일상과 맞닿은 상상이 가득하다.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오후 3시 6전시실에서 자연과 정원을 느끼고 경험하며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보는 요가 프로그램을 사전 예약제로 진행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에는 사전 예약으로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장소: 종로구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수·토 오후 9시) 관람료: 2천원 문의: 02-3701-9500
이준걸 서울문화재단 홍보마케팅팀 과장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장소: 종로구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수·토 오후 9시) 관람료: 2천원 문의: 02-3701-9500
이준걸 서울문화재단 홍보마케팅팀 과장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