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공유
마포구 서강동주민센터는 ‘비디오테이프 디지털 자료 변환서비스’ 사업을 벌이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 정기회의에서 “비디오테이프는 많은데 볼 수가 없네요”라는 이한동 주민자치위원장의 발언에 신민철 주무관 등이 기술적인 도움을 줘 지난해 5월부터 주민자치사업으로 시작하게 됐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아날로그 영상이 담긴 비디오테이프와 변환된 파일을 담아갈 USB 같은 이동식 저장 매체를 가져와야 한다. 변환 1건당 1000원의 이용료를 내야 하고, 한번에 1인당 2개씩만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 파일 변환은 약 1주일 정도 걸린다. 마포구민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이 낸 이용료를 모아 전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문의 : 02-3153-6712
최용희 서강동장은 “자녀의 결혼식과 손자의 돌잔치 등 옛 추억이 담긴 영상을 변환해 가는 어르신이 많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이 밖에도 마을예술가와 주민이 함께하는 ‘예찬길 마을학교’와 자연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자연사랑 마을학교’ 등의 마을사업도 하고 있다.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