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성수동이 엮이고, 들끓고, 넘친다

등록 : 2024-10-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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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크리에이티브×성수 축제 모습. 사진 성동구 제공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7일부터 13일까지 성수동 전역에서 ‘2024 크리에이티브×성수’ 를 개최해 이 지역이 들썩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성동구와 성수동의 문화창조기업이 협력해 준비한 글로벌 문화창조산업 축제로 ‘성수에서 엮이고, 들끓고, 넘치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성수동의 주요 문화 공간인 에스팩토리, 헤이그라운드, 성수아트홀, 연무장길 등을 중심으로 총 11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는 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지난해 200여 개 기업과 5만 명 관람객이 참여했던 데 비해 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문화창조 산업페어 △체인지메이커 콘퍼런스 △보물찾기 ‘트레저 성수’ △아트페어 △패션쇼 등 이 있다.

에스팩토리에서는 문화창조산업페어가 열리며 첨단 문화기술 기업들과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참여해 성수동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인다. 글로벌 게임사 크래프톤,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의 전속 작곡가 켄지,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사일로랩 등이 다양한 전시와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헤이그라운드에서는 인공지능(AI)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한 체인지메이커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성수동 전역에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트레저 성수’ 보물찾기가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보상이 주어진다. 언더스탠드에비뉴와 지식산업센터에서는 성수 아트페어가 열려 성수동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과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공예마켓도 함께 운영된다.

12일에는 성수이로와 연무장길 일부 구간에서 차량 출입이 제한되는 대신 야외 패션쇼, 재즈 퍼레이드, 공연 등이 열린다. 특히 성수동 인기 맛집들이 참여하는 먹거리 이벤트와 스탬프 투어도 진행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성동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문화예술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변길 기자, 사진 성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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