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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관장 이정수)은 오는 9일까지 중구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랜 세월 독자들에게 읽히며 사랑받은 고전 도서를 살펴볼 수 있는 ‘명저를 만나다’(사진) 전시회를 한다.
이번 ‘명저를 만나다’ 기획 전시에서는 한국연구재단에서 2001년부터 출간을 시작한 ‘학술명저번역’을 중심으로, 31종 171권의 책을 전시한다. 문자가 발명된 이후 시대가 변하고 역사가 흘러감에 따라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의미 있는 책들이 끊임없이 출간되었다.
이번 전시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하며, 지난 20여 년간 다시 번역되어 계속해서 출판된 고전 명저를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듯하다. 이마누엘 칸트의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 스티븐 제이 굴드의 <시간의 화살 시간의 순환> 등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명저 베스트 10’을 선정해 소개하고 시민 참여 이벤트도 연다. 또, 명저를 현대인들이 읽을 수 있도록 번역과 교열, 편집하는 전 과정을 알 수 있는 전시를 통해 통상 3~4년이 걸리는 책의 재탄생 과정을 만나볼 수도 있다.
한편, 전시와 함께 그리스 민주주의의 형성 과정과 발전을 이해하고 현대사회에 대입해보는 ‘누가 결정하는가?’ 연계 강좌도 열린다. 강좌 참여(무료) 신청은 6월5일까지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받는다. 기타 문의할 것은 서울도서관(02-2133-0242)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인우 선임기자iwlee21@hani.co.kr
사진 서울도서관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