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자원이자 지역과 상생할 기회"

등록 : 2016-06-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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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인터뷰

박원순 서울시장

지난 5월28일 서울밤도깨비야시장에서는 밤도깨비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축제는 중국 공영방송 시시티브이(CCTV)가 현장을 찾아 박원순(사진) 시장과 인터뷰를 진행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이 서울의 관광자원으로 한몫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 축제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났다.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을 둘러본 소감은?  

“활기찬 시장 풍경이 인상적이었어요. 서울은 24시간 불 꺼지지 않는 도시로 유명한데, 밤에 즐길 거리는 충분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서울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서 시민, 관광객이 즐기고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년 일자리, 서울시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어떤 역할을 기대하는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가들에게 야시장이라는 미개척지는 새로운 판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기 점포나 사업장을 확보하기 전에 상품화 가능성을 시험하는 무대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 상설 운영되는 네 곳을 합해 총 7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야시장 상설화에 대해 기존 상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소란이나 인근 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거지와 떨어진 곳에서 야시장을 열고 주류 판매를 금지해 시민의 일상을 방해하지 않도록 조처하고 있습니다. 야시장이 새로운 수요자를 불러모으면서 인근 상권에는 오히려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또 지역과 상생하는 야시장이 되도록 지역 상인이 직접 야시장에 참여하는 방안 등을 충분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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