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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은 폭염일수가 31.1일로 1973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상청 여름철 기상 전망 발표에 따르면 올여름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보돼 역시 무더위와 전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각 지방자치단체는 어린이 야외물놀이장을 확대하고 기존 시설도 보강해 물놀이의 즐거움을 높였다. 영등포구는 영등포공원, 문래물놀이장, 신길광장, 원지어린이공원, 신우어린이공원 등 물놀이장 5곳을 6일 모두 개장한다. 8월25일까지 운영되는 영등포 물놀이장은 방학(7월26일) 전까지는 주말 오후 1시부터 4시25분까지 운영하며, 방학 기간에는 주중 오후 1시부터 4시50분,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1시부터 5시50분까지 운영한다.
구로구는 조합놀이대(정글어드벤처) 워터드롭, 물놀이 시소, 벽천분수 등을 갖춘 덕의근린공원 물놀이장을 지난 1일 개장한 데 이어 천왕근린공원 물놀이장을 이달 안에 연다. 2곳 모두 신규 개장이다. 구로구의 여름 명소로 자리잡은 안양천 물놀이장도 새단장을 마치고 2일 개장했다. 안양천 물놀이장은 0.2m, 0.4m, 0.75m 등 다양한 깊이의 풀장 4개와 분수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올해는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풀장을 추가했고, 그늘막도 33곳에서 40곳으로 늘렸다.
송파구는 성내천 물놀이장(사진)을 6월 21일 정식 개장해 8월31일까지 운영한다. 송파구는 2004년 길이 160m, 폭 3~5m인 항아리 모양의 성내천 물놀이장을 만들어 구민에게 도심 속 피서지로 제공한다. 개장 이후 15년간 해마다 20만 명이 찾는 여름 명소로 자리잡았다.
동작구는 어린이 물놀이장을 9곳으로 대폭 확대했다. 2017년부터 1곳만 운영하던 동작구는 기존 동작주차공원을 비롯해 노량진근린·송학대·도화·빙수골·참새어린이공원, 남성초등학교, 강현중학교, 서울삼성학교 등 지역 거점별로 총 8곳을 추가 선정했다. 오는 27일부터 8월15일까지 운영한다.
김도형 선임기자 aip209@hani.co.kr, 사진 송파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