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광진·강동구, 31일 광진교 다리 위 축제 통해 화합 다짐

등록 : 2019-08-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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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교’로 연결된 광진구와 강동구가 두 구의 주민 화합을 위해 공동 주최하는 ‘2019 광진교 페스티벌’이 31일 펼쳐진다.

2017년 처음 시작해 이번이 세 번째인 광진교 축제는 칠월 칠석 즈음에 열린다. 일 년에 한 번 오작교에서 만난다는 견우직녀 설화처럼 광진구민과 강동구민이 광진교에서 만나 정을 나누자는 취지다. 올해는 휴가철과 폭염 기간까지 겹쳐 일정을 미뤄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까지 광진교 위에서 펼쳐진다.

축제 당일 낮에는 광진청소년수련관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강동구 청소년들이 준비한 청소년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저녁 6시부터는 광진·강동 구청장의 인솔 아래 줄다리기 줄을 메인 무대로 이동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광진·강동 구민 각각 250명이 참여하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기지시 줄다리기’가 열린다.

줄다리기 줄은 총 길이 40m로 굵은 원줄과 사람이 당길 수 있는 줄기 모양의 곁줄로 구성됐으며, 줄다리기로 두 구민들 간의 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어서 메인 무대에서 축하 공연이 열린다. 이번 축하 공연에는 마술사 정슬기의 마술 공연과 가수 홍경민, 걸그룹 베베식스의 초청 무대가 마련돼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행사장 한편에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플리마켓 업체 등이 참여한 판매 부스와 푸드트럭 존이 준비되고, 페이스페인팅과 연날리기 체험 부스도 만든다. 또 메인 무대 공연과는 별도로 광진교 양쪽에서는 버스킹과 퍼포먼스 공연이 있고, 주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인조잔디와 그늘막 등 쉴 수 있는 공간도 생긴다.

구는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먼저 행사 당일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12시간 동안 광진교 전 구간(광진교 북단 헌병초소 앞~남단 용강빌딩)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다리 위라는 장소의 특징을 고려해 (사)재난구조협회 광진구지부에 협조를 요청해 보트를 상시 대기시킨다.

또한 안전관리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광진구, 강동구 직원과 전문 안전요원, 자원봉사자 등 총 200여 명이 현장 순찰을 돌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김도형 선임기자 aip209@hani.co.kr, 사진 광진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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