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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구청 인근 홍제천 폭포마당에서 홍연2교에 이르는 670여m 구간과 불광천 야외무대에 꽃길(사진)을 조성했다. 홍제천 가을 꽃길은 윤동주의 시에서 착안해 각각 하늘, 바람, 별, 시를 주제로 하는 4개 구간으로 꾸며졌다. 하늘 구간에서는 가을 하늘을 떠올리게 하는 조형물과 키 큰 화초류를 만날 수 있다. 바람 구간에서는 바람개비와 잠자리 모양 소품, 흔들리는 풀에서 바람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별 구간에는 별과 달 모양 조형물로 꾸민 이색 화분들 사이에 의자를 설치해 잠시 앉아 꽃을 보며 가을 낭만을 느낀다. 시 구간에는 윤동주의 시 5편을 가을꽃 사이에 전시해놓았다. 가을 꽃길 감상은 기온 변화에 따라 이달 말이나 11월 초까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