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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일하느냐보다 어떻게 일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채용 트렌드 2021: 코로나가 바꾼 일하는 방식의 변화>(윤영돈 지음, 비전코리아 펴냄) 158쪽
10여 년 동안 꾸준히 커리어코칭에 전념해온 윤영돈 윤코치연구소장은 코로나19가 바꾸어놓은 우리나라 취업시장의 핵심적 변화를 ‘멀티커리어리즘’이라는 한마디로 요약한다. “어디서 일하느냐보다 어떻게 일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말은 그 변화를 쉽게 설명한 말이다.
현재 코로나 팬데믹으로 개인들은 이미 재택근무와 리모트 워크를 병행하면서 일과 가정을 통합했다. 또 주요 대기업들은 공채 대신 수시·상시 채용으로 화상면접을 통해 직원을 선발하는 중이다. 윤 소장은 코로나로 인해 이렇게 급변하는 채용시장의 흐름을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멀티커리어리즘’을 꼽는다.
멀티커리어는 말 그대로 여러 개의 커리어를 가졌다는 말이다. 윤 소장은 “예전에는 한 우물을 파는 것을 선호했다면, 지금은 여러 직종을 담당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게 됐다”며 “멀티커리어리즘은 하나의 포지션에 고착돼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역할이라도 맡을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가리킨다”고 말했다.
윤 소장은 한 예로 출판사를 꼽았다. 예전에는 기획, 편집 등 출판하기 위한 영역이 여러 개로 나뉘어 있었지만, 요즘은 피디(PD)라는 이름으로 한 사람이 기획·편집·마케팅 등 모든 일을 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일이 융합형으로 바뀌고 있다.
윤 소장은 이런 멀티커리어리즘의 유행은 코로나 팬데믹에 의해 가속화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한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감히 엄두도 내지 못했던 최신 정보통신(IT) 기술의 노동 현장 적용이 코로나 국면에서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윤 소장은 “예전에는 하나의 ‘졸업장’이 중요한 시대였지만 이제는 본인이 여러 분야에서 실력을 쌓고, 그렇게 쌓은 역량과 커리어가 포트폴리오가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멀티 커리어리즘을 이룰 수 있을까. 윤 소장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서 출발할 것”을 권한다. 윤 소장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 즉 내적 동기가 강한 일을 하면 건성건성 일하지 않고 진심으로 일에 접근한다”면서 “이런 상태가 되면 다양한 경력을 쌓는 멀티 커리어리즘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이에 따라 윤 소장은 “예전에는 하나의 ‘졸업장’이 중요한 시대였지만 이제는 본인이 여러 분야에서 실력을 쌓고, 그렇게 쌓은 역량과 커리어가 포트폴리오가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멀티 커리어리즘을 이룰 수 있을까. 윤 소장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서 출발할 것”을 권한다. 윤 소장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 즉 내적 동기가 강한 일을 하면 건성건성 일하지 않고 진심으로 일에 접근한다”면서 “이런 상태가 되면 다양한 경력을 쌓는 멀티 커리어리즘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