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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서비스원 운영 어린이집 2호 ‘서대문든든어린이집’ 문 열어

등록 : 2020-05-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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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이 직접 운영하는 ‘서대문든든어린이집’(사진)이 5월1일 문을 열었다. 3월 노원든든어린이집 개소에 이어 두 번째다. 서대문든든어린이집은 서대문 래미안루센티아아파트(서대문구 거북골로 100) 단지 안에 들어섰다. 378.96㎡ 공간에 보육 정원 71명, 원장과 교직원 14명 규모다. 사회서비스원이 서대문구로부터 어린이집을 수탁해 5년간 운영한다.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시민에게 돌봄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9년 2월 문을 열었다.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내걸고 어르신 돌봄, 장애인 활동 지원, 영유아 보육 등을 한다. 돌봄 서비스 종사자를 직접 고용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민간 서비스 기관과 협력해 서비스 향상을 지원한다. 종합재가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신규나 위탁 기간이 끝나는 국공립 사회복지 시설 운영을 맡는다. 든든어린이집도 이 가운데 하나다. 명칭은 사회서비스원의 슬로건 ‘언제든 어디서든 믿음직한 동반자’의 끝 글자에서 따왔다.

든든어린이집은 공공이 책임지는 아이 중심 보육환경 만들기를 내세운다. 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보육교직원의 고용 안정성을 강화해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사회서비스원은 2월에 보육교직원을 공개 채용한 뒤 다양한 직무교육을 했다. 보육분야 운영모델과 교육콘텐츠를 개발해 현장에서 보육과정과 운영관리에 적용한다.

든든어린이집은 기본 보육 서비스에 지역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맞벌이가정을 위한 야간연장형, 장애 영유아를 위한 장애통합형, 원하는 시간에 맞춤 보육을 제공하는 시간제형, 다문화가정 영유아를 위한 다문화형 등 5가지 유형이다. 노원은 야간연장형과 장애통합형, 서대문은 시간제형과 야간연장형 서비스를 한다.

노원과 서대문 든든어린이집은 코로나19로 어린이집 휴원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은 긴급보육서비스만 한다. 현재 노원엔 약 30명, 서대문엔 약 10명의 아이가 긴급보육서비스를 받고 있다.

든든어린이집은 올 한 해 5개 자치구에 들어선다. 노원, 서대문에 이어 7월 영등포, 중랑에 차례로 개원한다. 한 곳은 지역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사회서비스원은 2023년까지 25개 자치구에 든든어린이집을 한 곳씩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사진 사회서비스원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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