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이동, '따릉이' 어때요?

등록 : 2016-04-29 10:47 수정 : 2016-04-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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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천원으로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서울 시내 150여곳에서 빌릴 수 있다. 장철규 기자
내 자전거 없이 서울 시내를 이동하고 싶다면?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제격이다. 따릉이는 서울시가 지난해 9~10월 테스트 기간을 거친 뒤 10월1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공공자전거 이름이다.  

공공자전거 서비스는 1960년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하얀 자전거’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프랑스 파리의 ‘벨리브’, 영국 런던의 ‘비시에이치(BCH)’, 스웨덴 스톡홀름의 ‘시티바이크’ 등 유럽 여러 도시들로 퍼져나갔다. 공공자전거는 ‘시민의 발’이자 관광 명품이 됐다.  

따릉이의 출발은 나쁘지 않다. 따릉이는 테스트 기간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2000대가 여의도, 상암동, 신촌, 성수동 그리고 4대문 안 권역의 150여곳 대여소에서 회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3월31일까지 4만8600여명의 회원들이 20만건 넘게 이용했다. 서울 종로에 사무실이 있는 직장인 김유정(32)씨는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 이후 점심 때 짬을 내 덕수궁에 다녀오곤 한다”고 말했다. 따릉이와 함께 점심 때 잠깐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오는 7월부터는 따릉이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는 3600대로, 대여소는 300곳으로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대여소 설치 지역도 기존 5개 권역 외에 양천구, 동대문구, 용산구가 추가된다. 이용 요금은 1일 1000원, 1년 3만원이다. 자세한 대여소 위치는 따릉이 누리집(www.bikeseou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보근 기자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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