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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에서 10명의 후보가 출마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종로구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후보자들의 선거벽보를 정리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서울생활 길라잡이 <서울&>은 20대 총선 서울지역 당선자들이 내세운, 지역 주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핵심 지역 공약을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했다. 당선자들에게 선거 당시 내놓은 지역구 공약 한 가지, 그 이유와 실현 방안을 물었다. 서울 지역 선거구 전체 당선자 49명 중 개인적 사정으로 설문에 응하지 못한 전현희 당선자(더민주·강남구 을)를 제외한 당선자 48명이 설문조사에 응했다. 20대 총선 지역구 당선자들의 공약은 5월30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알리미(policy.nec.go.kr)에서 볼 수 있다.
중구성동구갑 : 홍익표(49세, 더불어민주당, 2선)
주요 상업지역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법 제정
최근 우리 성동구의 성수동을 비롯한 대학로, 경리단길, 삼청동, 홍대, 가로수길 등 주요 상업 공간에서 임대료 부담으로 원주민이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공동체가 붕괴되고 영세 상인이 불합리한 조건으로 이전하게 되는 등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전통 어린 문화 자산과 마을공동체를 보호하고, 비싼 지가와 임대료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문화·예술가 그룹, 영세 자영업자, 원주민들의 보호를 위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법안을 제20대 국회 제1호 법안으로 발의하겠다.
중구성동구을 : 지상욱(51세, 새누리당, 초선)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헌법 소원 청구
중구성동구을 : 지상욱(51세, 새누리당, 초선)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헌법 소원 청구
서울의 중심 중구는 그동안 남산 고도제한 규제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왔다. 특히 각종 개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면서 발전이 멈춰 버렸고 도시 공동화현상마저 보이고 있다. 각종 규제는 기술 발전과 시대 변화에 맞게 조정, 완화되어야 하는데 남산 고도 제한 규제는 수십년째 그대로다.
우선 헌법 소원 청구를 통해서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주민들에게 재산권을 돌려드리고자 한다. 또한 기술 발전에 맞게 규제를 조정해 소규모 개발 사업이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도시가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