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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에서 10명의 후보가 출마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종로구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후보자들의 선거벽보를 정리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서울생활 길라잡이 <서울&>은 20대 총선 서울지역 당선자들이 내세운, 지역 주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핵심 지역 공약을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했다. 당선자들에게 선거 당시 내놓은 지역구 공약 한 가지, 그 이유와 실현 방안을 물었다. 서울 지역 선거구 전체 당선자 49명 중 개인적 사정으로 설문에 응하지 못한 전현희 당선자(더민주·강남구 을)를 제외한 당선자 48명이 설문조사에 응했다. 20대 총선 지역구 당선자들의 공약은 5월30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알리미(policy.nec.go.kr)에서 볼 수 있다.
노원구갑 : 고용진(52세, 더불어민주당, 초선)
경춘선 폐선 부지를 청춘문화공원으로
양천구 목동 유수지 행복주택 건립 계획이 지난해 7월 취소되면서, 행복주택 정책 형평성 문제로 행복주택을 반대하는 공릉동 주민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본래 행복주택 공릉지구는 노원구 주민들과 인근 6개 대학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공간으로 만들기로 한 땅이었다.
서울 지역에서도 임대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노원구는 새로운 활력을 마련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문화 공간이 절실하다.
서울시가 대체 부지를 제시하고 국토부가 이를 수용하면 정부와 주민 사이의 갈등은 해소할 수 있다.
노원구을 : 우원식(59세, 더불어민주당, 3선) ‘지식형 R&D 산업과 복합상업·업무 거점단지’ 조성
서울시가 대체 부지를 제시하고 국토부가 이를 수용하면 정부와 주민 사이의 갈등은 해소할 수 있다.
노원구을 : 우원식(59세, 더불어민주당, 3선) ‘지식형 R&D 산업과 복합상업·업무 거점단지’ 조성
노원구는 주거의 질은 높은 반면 일자리 등 경제 기반이 부족해 고용을 타 권역에 의존하고 있다. ‘일자리가 있는 노원’을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
노후 기반 시설인 도시철도 창동 차량기지를 이전하고, 인근에 ‘서울 아레나’ 복합공연장 예정 부지와 더불어 약 38만㎡의 유휴 부지를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8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도권 동북부 신경제 중심지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이 사업에는 2015~22년까지 4705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시 소유 토지 임대 민간투자사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노원구병 : 안철수(54세, 국민의당, 2선) 창동·상계 경제문화 중심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
노원구병 : 안철수(54세, 국민의당, 2선) 창동·상계 경제문화 중심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
상계동의 미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으로 확보되는 38만㎡ 부지(도봉구 창동 플랫폼 포함)를 서울의 새 중심지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해당 부지에 대규모 상업·업무 단지를 조성,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복합문화시설과 대규모 공연시설을 조성, 문화·생활 인프라를 늘리겠다.
또한 수서발 케이티엑스(KTX) 창동~의정부 연장 등으로 도로,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2021년 완공까지 이에 필요한 1조원가량의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하겠다.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