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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동아이사랑 복합문화센터’가 진행한 ‘제1회 성동아이사랑 미디어스쿨’이 지난 8월20일 수료식을 하고 12주간의 교육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5월18일 시작한 미디어스쿨은 매주수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총 12강으로 구성된 수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미디어 리터러시와 영상 제작에 대한 교육을 했다.
강의는 티브이(TV)나 신문, 유튜브, 그리고 인스타그램 등 미디어를 살펴보는 1강 ‘미디어야 놀자’에서 출발해 △미디어 계정만들기 △내가 만들고 싶은 영상 기획하기△스마트폰으로 영상 촬영·편집하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8월12일에는 초등학생 제작진이 성동구청에서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대상으로 인터뷰하기도 했다.(사진) 초등학생 제작진은 “구정에서 가장 힘든 일은 무엇입니까?” “어린 시절 꿈은 무엇이었죠?” 등의 질문을 이어갔다.
미디어스쿨은 이런 과정을 거쳐 지난 20일 수료식을 겸한 영상 상영회를 열었다. 상영회에서 수강생들은 영상을 완성·제출하고 각자의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영상 소개와 설명, 태그 등을 작성했다. 앞으로의 영상 제작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영상을 보고 서로 의견과 피드백 등을 나누기도 했다. 이번 미디어스쿨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이진우 강사가 진행하고 <한겨레> 디지털·영상국 소속 조윤상 피디가 부강사로 참여했다.
미디어스쿨을 기획한 현채원 성동아이사랑 복합문화센터장은 “요즘 우리 어린이들은 태어나서부터 이미지와 미디어 세상에 살고 있다”며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하고 싶었다”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현 센터장은 “이를 위해 아이들이 이미지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즐겁게 생산할 수 있는 과정을 마련했다”며 “자신이 제작한 영상물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게 하면, 아이들은 ‘복붙’이 아니라 서툴러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성동아이사랑 복합문화센터는 ‘성동아이사랑 미디어스쿨’ 1기의 결과를 토대로 교육 내용을 보완해 어린이 미디어 리터러시와 영상 제작 교육에 더욱 투자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사진 성동아이사랑 복합문화센터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사진 성동아이사랑 복합문화센터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