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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동주최한 ‘제5회 행복둥지 공모전’ 시상식(사진)이 21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3층 청암홀에서 열렸다.
올해 5회째인 행복둥지 공모전은 2018년 서울주택도시공사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처음 시작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토지임대부 공동체주택’ ‘맞춤형 공공주택’ 등 다양한 공동체주택을 보급해왔으며, 2017년부터는 이를 ‘에스에이치(SH) 행복둥지’라는 브랜드로 공급해오고 있다. 공모전은 이에 따라 ‘혼자’가 아닌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 공동체의 따뜻한 사례를 발굴해 마을 공동체 활동을 북돋우고 마을 공동체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상은 중랑구 망우동 ‘마을과아이들’(일반 공동체 부문)과 중랑구 묵동 ‘리본타워 아파트 봉사단 위인스’(SH 공동체부문)에 돌아갔다. 우수상은 강북구 수유동 ‘수유현대빌라 뜰과사람들’, 성북구 삼선동 ‘이웃집주거협동조합’(이상 일반 공동체 부문), 관악구 신림동 ‘호암로 스튜디오’, 관악구 신림동 ‘에어스페이스 1호점’(이상 SH 공동체 부문)이 차지했다. 대상 수상팀에는 1천만원 상당, 우수상 수상팀에는 500만원 상당의 물품 혹은 상금이 지급된다.
수상팀들은 상금을 공동체의 발전과 이웃과의 연대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 공동체 부문 대상 수상팀인 ‘마을과아이들’의 최성호 대표는 “‘마을과아이들’은 중랑구 망우동 주민들을 위한 옷감을 짜는 마을 공동체 플랫폼”이라며 “상금을 내년에 진행될 다양한 공동체 행사에 녹여내어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망우마켓축제 등 축제 준비와 망우동에 있는 11개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SH 공동체 부문 대상을 받은 심태선 위인스 대표는 “리본타워 아파트는 89가구가 사는 하나의 작은 마을 같은 곳”이라며 “조금 더 재미있게 함께 놀 수 있는 것을 찾다보니 활동 내용이 더욱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렇게 공동체 사업을 지속하다보니 이웃을 모두 알고 지낼 수 있게 된 점이 특히 좋다”며 “상금을 받으면 리본타워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변 연립 등과의 협업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글 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사진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