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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제공
이태원 참사를 겪은 용산구가 아픔 치유와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녹사평역 음악회’를 연다. 숙명여대 음악치료대학원 등 다양한 기관이 함께한다.
이 음악회는 4~5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6시30분까지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지하 4층 대합실에서 열린다. 4월에는 ‘봄의 희망을 연주하다’를 주제로 △우리가 기억할게요(8일) △치유와 상생의 노래를(15일) △희망으로 다시 서길(22일) △이태원, 다시 봄을 기다리며(29일)가 차례로 열린다. 5월에는 ‘이태원 다시, 봄’이 주제다.
△아이들아 희망을 노래하자(6일) △이태원 인(IN) 대한민국(13일) △시네마 인(IN) 이태원(20일) △위드(WITH) 이태원 상생, 대한민국(27일) 등이 준비돼 있다.
이 공연에는 여행 스케치, 포크기타리스트, 팝페라, 마술마임 등 전문 버스킹 및 퍼포먼스 팀이 참여한다. 특히 4월15일과 29일, 5월13일과 20일에는 숙명여대 음악치료대학원 학생들이 ‘음악치료’ 공연을 한다. 이 기간에는 거리공연과 함께 녹사평역 대합실 벽면 갤러리에 젊은 예술인들의 작품 20여 점을 전시한다.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예술인들을 지원하고자 공개 구매한 작품들이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치유와 상생, 희망을 되찾는 음악회로 다시 이태원에 활기가 넘치면 좋겠다”며 “많은 사람이 이태원을 찾도록 문화행사는 물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충신 선임기자 c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