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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정상급의 블루스 뮤지션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30일부터 7월2일까지 3일 동안 서울 한강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국제블루스페스티벌’이 바로 그 무대다. 한국블루스소사이어티와 한겨레신문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무대에는 1세대 블루스 연주자부터 엠제트(MZ)세대 연주자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블루스 뮤지션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페스티벌은 3일 동안 각각 ‘리치맨과 멤피스 친구들’(30일), ‘최항석의 기타 히어로들’(7월1일), ‘신촌블루스&프렌즈’(7월2일)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블루스 팬들로서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공연을 골라 볼 기회다.
첫날인 30일에는 블루스의 본고장 미국 멤피스에서 한국을 대표해 무대에 올랐던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 마인드바디앤소울이 기량을 펼친다. 이들은 멤피스 대회에서 본선까지 진출한 실력파 블루스 밴드다. 이 밖에 하헌진, 김헌&범블 블루 등 한국의 젊은 블루스 연주자들도 무대에 함께한다. 또 시카고 블루스 명인 크로스도 기타리스트 정재호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둘째 날인 7월1일에 펼쳐지는 ‘최항석의 기타 히어로들’에서는 한국 블루스를 대표하는 부기몬스터의 리더 최항석이 중심이다. 최항석이 여러 분야 최고의 기타리스트를 초대해 함께 블루스를 즐기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 블루스록의 명인 기타리스트 윤병주, 한국 최고의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 한국 시가박스 기타(담배상자로 만든 네모난 기타)의 선구자 김대승, 퓨전기타의 고수 에이퍼즈 지니킴 등이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과 함께 세계적인 델타 블루스 명인 펠릭스 슬림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마지막 날인 7월 2일에 펼쳐지는 ‘신촌블루스&프렌즈’에서는 한국 블루스의 전설들을 볼 수 있다. 한국 블루스를 대표하는 신촌블루스를 필두로, ‘한국 블루스의 전설’로 꼽히는 최고의 블루스 기타리스트 김목경과 ‘기타리스트의 기타리스트의 기타리스트’라는 별칭을 가진 재야의 숨은 고수 기타리스트 이경천, ‘대한민국 소울의 최강자’ 소울트레인이 함께한다.
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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