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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30억원 규모인 서울시 수변활력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돼 안양천에 수변 문화·휴식 공간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안양천 하류 양평2보도육교 일대의 수변 공간 약 2만2천㎡에 2025년까지 △안양천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수변휴식 공간’ △카페와 갤러리 등으로 활용 가능한 ‘수변 전망·복합문화 공간’ △소풍이나 소규모 문화 활동이 가능한 ‘수변활동 공간’ △수변 풍광을 누리며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산책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걸어서 만나는 생활 속 수변 휴식 공간이자 수변과 지역 문화자원이 이어지는 지역 활력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영등포문화재단과 함께 안양천이 시민들의 휴식·교류 공간이자 문화를 누리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수변 실험 프로젝트와 윈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수변 실험 프로젝트는 영등포구 수변을 주제로 한 문화 실험이다. 시민들이 낸 프로젝트를 선정해 실험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11월 한 달 동안 수변 실험 프로젝트 40개가 안양천 등 수변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12월 말 약 열흘 동안 안양천을 배경으로 윈터 페스티벌을 연다. 제방 산책로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조명과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빛 산책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꾸민다. 크리스마스와 송년을 맞이해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는 한강과 샛강, 안양천, 도림천을 연결하는 서울의 대표 수변 허브이자 서울의 유일한 법정 문화 도시”라며 “수변 문화 인프라 확충, 다양한 문화 행사 지원 등 수변 문화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신 선임기자 c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