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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제공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2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두 달 동안 오목공원과 연의공원에서 겨울정원을 오색빛으로 가득 채운 ‘제3회 양천 비체나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목공원은 회랑 중앙정원 한가운데 수목을 신비롭게 형상화한 빛 조형물을 중심으로 방사형 조명이 2층 공중보행로까지 이어지며 공간에 확장감을 더한다. 공중보행로 바닥에는 은하수를 연상시키는 오색빛 원형 전구를 배치했다. 유아숲 쉼터 방향에는 수목 조명과 눈 결정체 모양의 조명을 달아 ‘빛의 숲’을 연출했다. 숲 라운지 방향에는 크리스마스 선물 모양의 캐릭터 조명을, 오목한미술관 옆으로는 푸른빛의 하트 모양 터널을 설치했다. 데크 산책 공간에는 트리와 눈사람이 있는 액자 형식의 이색 포토존을 꾸몄고, 관람객을 이끌 조명을 공원 외곽까지 연결했다.
연의공원은 ‘비체나라 오색숲’을 주제로 공원의 상징인 미루나무 세 그루를 활용한 대형 수목 조명을 비롯해 습지 중앙을 관통하는 데크 산책로를 조명으로 감싼 ‘빛의 다리’와 양쪽 입구 조형물, 갑진년 용의 해를 상징하는 캐릭터와 무지개 조명, 나무를 입체감 있게 표현한 빛 조형물, 오색빛 종 모양의 조명이 드리워진 나무 등 이색 포토 공간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양천 비체나라 페스티벌의 첫 시작을 알릴 점등행사는 22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오목공원 중앙정원에서 연다. 1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이기도 한 이날, 깊어가는 겨울밤을 따뜻하게 녹일 크리스마스캐럴, 팝송 등 ‘숲속 콘서트’에 이어, 오후 5시30분 빛 축제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점등식이 열린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겨울에는 다시 돌아온 양천 비체나라 페스티벌이 열릴 가까운 도심정원에서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한가득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충신 선임기자 c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