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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건축행정 시스템 누리집 갈무리.
마포구는 서울에서 최초로 ‘건축 문서 셀프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건축 문서 셀프서비스는 건축 인허가로 생기는 건축허가·신고필증과 면허세 고지서 등의 각종 건축 관련 문서를 온라인에서 피디에프( PDF) 파일로 받는 서비스다. 건축주가 직접 구청을 방문해 발급받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이다. 또한, 신규나 수정 인허가 시 7일 이내 문서를 찾아가지 않으면 건축주에게 우편으로 보내왔는데, 이로 인한 발송 비용 손실과 문서 분실 등의 문제도 사라지는 것이다.
마포구는 서비스의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약 5개월간 시범 운영을 했다. 시범 운영 결과 총 1116건의 인허가를 처리하면서 교통비 인건비 우편발송비 출력비 등 약 22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이와 관련해 이길성 마포구 건축과장은 “건축 문서 셀프서비스 시행으로 민원 처리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연간 6400만원 정도의 비용도 절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 건축 문서는 건축 인허가 처리 알림문, 건축허가·신고필증, 특별·일반 조건, 면허세 고지서 등을 모두 합치면 약 40페이지 분량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구민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행정의 중요 임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마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주민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바랐다. 건축 문서 셀프서비스는 마포구 건축행정시스템 누리집(eais.mapo.go.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마포구 건축과(02-3153-9403)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엽 기자 pkjy@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