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노을캠핑장 내일 개장

등록 : 2017-03-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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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운영하는 노을캠핑장(사진)이 내일부터 전면 개방된다. 노을캠핑장은 마포구 월드컵공원 안에 있는 천연 잔디 캠핑장(30520㎡)으로, 음수대 4개, 화장실 3개, 샤워실 4개를 갖추고 있다. 한 면마다 화덕과 야외 테이블이 있어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다. 전체 152면 가운데 102면에는 600W 전기시설도 설치돼 있다.

노을캠핑장은 2010년 5월 개장한 뒤 해마다 5만 명이 찾는 곳으로, 근처 공원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도 인기다. 월드컵공원 안에 있는 파크골프장(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과 반딧불이 체험장(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꿀벌 체험장(토요일 오후 2~4시) 등 무료 이용 공간과 생태 요리 체험과 환경 공방, 족욕과 함께하는 건강교실 등 유료(1000~3000원) 프로그램도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다.

캠핑장 예약은 월드컵공원 누리집(world cuppark.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달마다 15일 낮 2시부터 다음 달 이용 예약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단 15일이 공휴일이면 예약 시스템 관리를 위해 공휴일 전날 예약 신청을 받는다. 만약 5월에 노을캠핑장을 이용하고 싶다면, 4월14일 낮 2시에 누리집에서 예약하면 된다. 텐트는 이용객이 직접 준비해야 하고, 따로 캠핑장에서 텐트나 캠핑용품을 빌릴 수는 없다.

캠핑장 유지·관리를 위해 1인 1면 예약이 원칙이며, 최대 2박3일까지 쓸 수 있다. 1면당 이용료는 1만원으로, 전기면을 이용하면 전기사용료 30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이용 전날까지 예약 취소를 신청하면 전액 환불받을 수 있지만, 당일 취소는 환불이 안 된다. 또 월요일은 일반 이용객은 쓸 수 없고, 청소년 캠핑만 된다. 5월부터 화~목요일에는 일반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는 범위에서 단체 이용객(5~48면까지 사용)도 예약을 받는다. 단체 이용객은 요금을 30% 깎아준다.

강현주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장은 “금~일요일 이용 예약은 10분 이내에 선착순 마감되는 편이다. 주중 예약률은 20% 안팎으로 여유롭다”고 말했다.

노을캠핑장 이용 관련 문의는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02-300-5576) 또는 노을캠핑장 관리사무소(02-304-3213)로 하면 된다.

정고운 기자 nimoku@hani.co.kr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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