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아동친화도시 노원을 기대하세요

등록 : 2017-04-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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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노원’ 만들기에 나선 노원구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3월1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티에프(TF, 팀장 김정연)를 구성한 노원구는 ‘찾아가는 아동 인권·권리 교육’을 지난 3월부터 진행하며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교육 대상은 노원구의 초·중·고 학생과 18세 미만 아동과 양육자, 지역주민이다.

아동 대상 교육은 지난달 이미 시작했다. 지난달 교육에 참여한 공릉초등학교와 상천초등학교의 교육이 성과를 거두며 각 초등학교의 교육 신청이 몰려 4월까지 교육 신청은 이미 꽉 찬 상태다. 성인은 하반기에 교육할 계획이다. 교육은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인권교육을 위탁 운영하는 ‘국제아동인권센터’가 담당한다.

또 구는 아이들이 스스로 누려야 할 권리를 인식할 수 있도록 ‘유엔아동권리협약’과 ‘헌법대로 살아가기’를 담은 책받침 2만5000장을 만들어 노원구 내 42개 초등학교에 나눠줬다. 책받침에 나오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이 정한 아동권리는 생존권(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권리) 보호권(차별받지 않고 존중받을 권리,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참여권(의견을 말하고 참여할 권리) 발달권(교육받을 권리와 놀 권리)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아동이 시민으로서 존중받으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위해 주민들 스스로 아동권리를 옹호하는 문화와 환경을 만들고 확산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동권리헌장의 취지를 잘 살리고, 아동들의 행복도가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는 4월 중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윤승일 기자 nagneyoon@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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