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광진구 9일 ‘타운홀 미팅’…구민에게 미래를!

등록 : 2017-09-0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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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5일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혁신교육 원탁회의’. 광진구 제공

“지속가능한 광진의 발전을 위한 더 나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민들과 타운홀 미팅을 마련했습니다.”(김기동 광진구청장)

광진구가 9일 낮 2시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 A홀에서 ‘구민 타운홀 미팅’을 연다. 타운홀 미팅은 특정 이슈를 중심으로 누구나 참여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토론회다. 소통과 참여의 민주적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광진구의 미래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과 공감대를 이루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광진구는 사전에 광진구에 살거나 직장을 둔 주민, 청년,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 학부모, 소상공인,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의 구민 200여명을 모집했다.

타운홀 미팅 참가자는 성별·연령별로 안배해 원탁 테이블 1개당 10명씩 20개 테이블에 배치된다. 원탁에는 진행촉진자(퍼실리테이터)가 함께 자리해 원활한 토론을 유도한다. 토론 주제는 ‘광진의 미래, 구민에게 길을 묻다’로 정하고, 1부에서는 ‘우리가 바라는 광진의 미래상’에 대해 토론하게 된다. 여기서 나온 의견은 실시간으로 집계돼 중앙에 있는 대형 화면에 나타나고, 참가자들은 화면을 보면서 의견을 공유해 흥미롭게 토론에 임할 수 있다. 1차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이어지는 2부에선 ‘미래 실현을 위한 전략 수립’에 대한 토론이 열린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광진구는 지난 1일까지 토론 참가자 모집을 완료한 뒤 일주일 동안 사전 전화설문을 했다. 설문 항목은 △성별, 광진구 거주 기간, 직업 등 기본 사항 △광진구에 거주하면서 느끼는 생활만족도 △자랑거리 △살면서 느끼는 불편한 점 △10년 뒤 바람직한 광진구 변화상 △구 발전을 위한 제안이나 정책 아이디어 등이었다.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조별 토론이 이뤄지며, 전체 의견 공유와 전체 토론, 심층 토론, 공감투표 순으로 진행된다.

광진구는 타운홀 미팅에서 나온 토론 결과를 정리해 구 누리집에서 공유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우리 구는 다각도로 구민 의견을 들어 정책을 만드는 데 참고할 것”이라며 “구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구 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 많이 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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