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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싱크탱크’인 서울연구원이 개원 25주년을 맞는다.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은 25일 낮 2시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서울 도시정책연구 25년 그 변화의 궤적’을 주제로 기획세미나를 열고 서울시 정책연구 25년을 재조명한다. 강홍빈 서울연구원 이사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서울연구원 연구원들이 사회, 경제·산업, 환경·안전, 교통, 도시계획 등 분야별 주제발표에 나선다. 마지막에는 서울연구원 역대 연구진들이 ‘서울·시정연구-정합성과 적실성을 찾아’ 주제를 놓고 종합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고준호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의 ‘자료로 본 서울시정연구 25년’ 발표문을 보면, 서울연구원은 1992년 설립부터 지금까지 모두 2981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개원 초인 1990년대 연간 평균 50건이었던 연구과제는 196건으로 약 4배로 늘어났다. 연구 책임자 1명당 과제 수도 평균 1개에서 약 2.8개로 약 3배 늘었다. 고 위원은 “서울의 급격한 변화와 다양한 연구 수요에 대응하며 서울시정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1990년대 초 도시계획·설계, 주택, 교통, 사회, 경제, 환경·에너지 등 물리적 환경 분야에 특화됐던 서울연구원은 2000년대부터 인문사회학 분야까지 연구 범위를 늘렸다. 2012년부터 인문사회학 연구과제 수가 물리적 환경과 시설 분야를 추월하는 등 인문사회학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서울연구원은 다양한 분야의 연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