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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이 뽑은 올해의 서울시 뉴스 1위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1월15일부터 12월12일까지 4주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조사한 ‘내일연구소 서울 2017년 10대 뉴스’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내일연구소 서울은 서울시민의 내일을 ‘내 일’처럼 생각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 가상의 신제품 연구소로, 서울시를 상징한다. 30개 정책 가운데 1~3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 모두 12만1929명이 참여했고, 총 투표수는 17만9290표였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에 선정된 10대 뉴스 결과를 보면 ‘살기 좋은 서울, 함께 사는 서울, 되살리는 서울’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알 수 있다”며 “시는 이 결과를 반영해 시민의 내일을 내 일처럼 연구하고 더 좋은 정책을 많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1 언제든 막힘없이,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올해 서울 전역 25개 자치구로 확대된 따릉이는 서비스 시작 2년 만에 누적 대여 건수 656만건을 돌파하며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무인 대여 시스템으로 24시간 빌릴 수 있고, 모든 대여소에서 빌리거나 반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대여소의 추가 설치뿐 아니라 자전거도로, 안전교육 등 인프라와 이용 문화도 개선한다.
2 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 함께꿈 어둡고 악취 나는 학교 화장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밝고 유쾌한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14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3년 동안 서울시 전체 1300여개 초·중·고 가운데 800곳을 개선했다. 학생 만족도는 97%에 이르고, 점심시간 양치율은 2배 가까이 올랐다. 2020년까지 모든 학교의 화장실을 개선할 계획이다. 3 석유 대신 문화를 채우다, 문화비축기지 41년 동안 통제됐던 폐산업시설 마포 석유비축기지가 지난 9월 친환경 복합문화공간 ‘문화비축기지’로 재탄생해 마을시장, 자전거음악축제, 서커스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다. 기존 5개의 석유탱크는 유리 파빌리온·공연장·탱크 원형·복합문화공간·이야기관으로, 신축한 탱크 1개는 커뮤니티센터로, 넓은 야외 공간은 문화마당으로 변모했다. 4 한국인 ‘위안부’ 영상 최초 발굴·공개 지난 7월 서울시와 서울대인권센터는 2년간의 끈질긴 발굴·조사 끝에 73년 동안 묻혀 있던 한국인 ‘위안부’ 영상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소장 필름 수백 통을 하나하나 확인해 발굴했다. 18초짜리 영상에는 포로로 잡힌 한국인 ‘위안부’를 포함해 여성 7명의 모습이 담겨 있다. 5 맑은 하늘 시민과 함께, 미세먼지 10대 대책 서울시는 지난 5월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미세먼지 대토론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반영해 ‘미세먼지 10대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당일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50㎍/㎥를 초과하면 차량 2부제를 유도하고, 첫차~오전 9시, 저녁 6~9시에는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한다. 6 청년이 산다, 역세권 2030 청년주택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에 민관이 협력해 청년을 위한 임대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사업 참여자에게는 규제 완화와 절차 간소화, 입주자에게는 임대보증금 무이자와 주택바우처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용산구 한강로2가, 서대문구 충정로3가, 마포구 서교동 등에서 진행한다. 7 녹슨 철로가 숲길로, 경춘선숲길 2010년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경춘선이 지난 11월 ‘경춘선숲길’로 돌아왔다. 2015년 5월부터 구간별로 공사한 끝에 5.6㎞ 모든 구간을 개통했다. 경춘철교와 철길 등을 최대한 보존하며 보행로로 재생했으며, 내년 하반기 완료 예정인 0.4㎞ 행복주택 건설 구간은 기존 보도로 이용할 수 있다. 8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국공립어린이집 서울시는 내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을 1000곳까지 늘려 전체 어린이집의 30% 이상으로 끌어올리려 한다. 아파트 관리동에 있는 민간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2020년이면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2명 가운데 1명은 국공립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게 된다. 9 잠 못 이루는 밤에, 서울밤도깨비야시장 창업을 꿈꾸는 청년이 가능성을 시험하는 기회인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이 서울 밤의 대표 명소로 떠올랐다. 올 한해 177대의 푸드트럭과 320여개의 핸드메이드 팀이 참여했다. 연간 방문객 494만명, 총매출 126억원에 달한다. 10 청년·취준생 맞춤 지원, 청년일자리센터 만 19~39살 청년에게 취업 상담부터 멘토링, 이력서 작성 지원, 취업 특강, 모의 면접은 물론 청년 주거·금융·복지 상담까지 해준다. 100여석의 자유 이용석과 20개의 학습 공간도 무료로 쓸 수 있다. 시내 곳곳에 있는 ‘일자리카페’ 65곳에서도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2 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 함께꿈 어둡고 악취 나는 학교 화장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밝고 유쾌한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14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3년 동안 서울시 전체 1300여개 초·중·고 가운데 800곳을 개선했다. 학생 만족도는 97%에 이르고, 점심시간 양치율은 2배 가까이 올랐다. 2020년까지 모든 학교의 화장실을 개선할 계획이다. 3 석유 대신 문화를 채우다, 문화비축기지 41년 동안 통제됐던 폐산업시설 마포 석유비축기지가 지난 9월 친환경 복합문화공간 ‘문화비축기지’로 재탄생해 마을시장, 자전거음악축제, 서커스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다. 기존 5개의 석유탱크는 유리 파빌리온·공연장·탱크 원형·복합문화공간·이야기관으로, 신축한 탱크 1개는 커뮤니티센터로, 넓은 야외 공간은 문화마당으로 변모했다. 4 한국인 ‘위안부’ 영상 최초 발굴·공개 지난 7월 서울시와 서울대인권센터는 2년간의 끈질긴 발굴·조사 끝에 73년 동안 묻혀 있던 한국인 ‘위안부’ 영상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소장 필름 수백 통을 하나하나 확인해 발굴했다. 18초짜리 영상에는 포로로 잡힌 한국인 ‘위안부’를 포함해 여성 7명의 모습이 담겨 있다. 5 맑은 하늘 시민과 함께, 미세먼지 10대 대책 서울시는 지난 5월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미세먼지 대토론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반영해 ‘미세먼지 10대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당일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50㎍/㎥를 초과하면 차량 2부제를 유도하고, 첫차~오전 9시, 저녁 6~9시에는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한다. 6 청년이 산다, 역세권 2030 청년주택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에 민관이 협력해 청년을 위한 임대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사업 참여자에게는 규제 완화와 절차 간소화, 입주자에게는 임대보증금 무이자와 주택바우처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용산구 한강로2가, 서대문구 충정로3가, 마포구 서교동 등에서 진행한다. 7 녹슨 철로가 숲길로, 경춘선숲길 2010년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경춘선이 지난 11월 ‘경춘선숲길’로 돌아왔다. 2015년 5월부터 구간별로 공사한 끝에 5.6㎞ 모든 구간을 개통했다. 경춘철교와 철길 등을 최대한 보존하며 보행로로 재생했으며, 내년 하반기 완료 예정인 0.4㎞ 행복주택 건설 구간은 기존 보도로 이용할 수 있다. 8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국공립어린이집 서울시는 내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을 1000곳까지 늘려 전체 어린이집의 30% 이상으로 끌어올리려 한다. 아파트 관리동에 있는 민간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2020년이면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2명 가운데 1명은 국공립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게 된다. 9 잠 못 이루는 밤에, 서울밤도깨비야시장 창업을 꿈꾸는 청년이 가능성을 시험하는 기회인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이 서울 밤의 대표 명소로 떠올랐다. 올 한해 177대의 푸드트럭과 320여개의 핸드메이드 팀이 참여했다. 연간 방문객 494만명, 총매출 126억원에 달한다. 10 청년·취준생 맞춤 지원, 청년일자리센터 만 19~39살 청년에게 취업 상담부터 멘토링, 이력서 작성 지원, 취업 특강, 모의 면접은 물론 청년 주거·금융·복지 상담까지 해준다. 100여석의 자유 이용석과 20개의 학습 공간도 무료로 쓸 수 있다. 시내 곳곳에 있는 ‘일자리카페’ 65곳에서도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