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새해 첫 일출맞기 ‘서울 명소’ 20곳

등록 : 2017-12-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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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1일 배봉산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 모습. 서울시 제공

이제 사흘 뒤면 새해가 시작된다. 멀리 떠나지 않고 무술년(戊戌年)의 첫 태양을 서울에서 보려면 어디가 좋을까?

서울시와 자치구들은 새해 첫날 남산과 아차산, 청운공원 등 20곳의 산과 공원에서 ‘2018년 무술년 해맞이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가 열리는 일출 명소는 도심 속 산 6곳(남산, 안산, 응봉산, 배봉산, 개운산, 용왕산) 서울 외곽을 둘러싼 산 11곳(개화산, 봉산, 북한산, 도봉산, 불암산, 봉화산, 아차산, 일자산, 대모산, 우면산, 매봉산) 시내 공원 3곳(청운공원, 월드컵공원, 올림픽공원)이다.

이날 중구 남산 팔각정,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 성동구 응봉산 팔각정, 동대문구 배봉산 전망대 등 6곳에서는 모둠북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광진구 아차산 해맞이광장 일대, 중랑구 봉화산 정상, 도봉구 도봉산 천축사 등 11곳에서도 윷점 보기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마포구 월드컵공원 안 하늘공원에선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자탈춤놀이와 대북공연도 한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망월봉에서는 해맞이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소원지 작성, 토정비결 보기, 소망의 종 타종 같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해맞이 장소와 행사 관련 정보는 시 누리집(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천문연구원이 밝힌 새해 서울 일출 예정 시각은 오전 7시47분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추운 야외에서 오랫동안 일출을 기다려야 하는 만큼 보온이 잘되는 옷을 입고, 방한용품을 준비해 저체온증과 동상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재권 선임기자 jjk@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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