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관광 통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실현”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초대 대표이사

등록 : 2018-05-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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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시민·관광객·지자체·자치구가 교류하고 협력하는 상생의 도시, 지속가능한 관광 도시의 실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서울관광재단 이재성(사진·59) 초대 대표이사는 새롭게 시작하는 기관의 대표를 맡은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 “관광산업은 경제와 정치, 문화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융·복합 산업이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표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서울관광재단은 명실상부한 국제 관광도시라는 서울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의무를 갖고 설립됐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2천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둔 외래관광객의 유치뿐 아니라,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국내관광을 모두 아우르는 관광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외 관광시장 다변화와 경쟁력 강화, 고부가가치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 등 국외 시장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마케팅 사업에 박차를 가할 뿐 아니라,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한 힐링 여행, 무장애 여행 등 국내 관광 활성화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익적인 기관으로 그 역할을 확대해가겠다는 것이다.

지난 3월부터 서울관광재단 임원 모집 공고를 내, 응시한 후보자들을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면접 심사를 본 뒤 이 대표이사를 최종 선발한 서울시는 “이 대표이사가 지난 33년 동안 한국관광공사에서 모든 본부장직을 두루 역임하는 등 관광 분야 전문성, 리더십, 글로벌 감각 등을 갖춘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이사는 한국외국어대 서반아어과(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경희대에서 관광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부터 지난해까지 33년 동안 한국관광공사에서 근무하며 경영본부장 겸 부사장, 국제관광마케팅본부장, 국내산업본부장, 정책사업본부장 등을 맡았다. 이 대표이사는 앞으로 3년 동안 재단의 총괄책임자로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사진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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