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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때 10만원어치 육아용품 선물
10월 지하철 9호선 3단계 개통
종로 공평도시유적전시관 문 열고
잠실나루역 옆 헌책도서관 개관
지난 6일 마포구 상암동에서 불법주차 단속요원이 소화전 옆에 주차한 승용차 유리창에 경고장과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오는 8월10일부터 소화전 옆에 잠깐이라도 정차하면 과태료 4만원을 물린다.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다음달부터 소화전 옆에 잠깐이라도 정차하면 과태료를 물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8월10일부터 소화전, 소방용수시설, 화재경보기 등 소방시설 5m 안에 잠깐만 주정차해도 즉시 단속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이들 소방시설 주변에 주정차하다 적발되면 승용차는 4만원, 승합차는 5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이는 소방차 긴급출동을 방해하는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기 위해 도로교통법 제32조와 제33조가 개정됐기 때문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자료를 보면, 소방차 출동의 가장 큰 장애 요소는 차량 정체(48.7%)고, 불법 주정차(28.1%)가 뒤를 잇는다. 또 올해 1분기에 소화전 등 소방용수시설에서 적발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5.0% 늘어났다. 서울시는 소방차 등 긴급차량 통행로 주변의 불법 주차 단속도 강화했다. 도로 폭이 좁아 차량 진입이 어려운 주택가 이면도로와 골목길이 주요 단속 대상이다.
서울시는 하반기에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나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시민 일상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모은 전자책 <2018년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최근 서울시 전자책 누리집(ebook.seoul.go.kr)에 공개했다.
지난 7월1일부터 서울에서 아기가 태어난 가정은 1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으로 구성된 출산 축하선물을 받기 시작했다. (<서울&> 6월1일치 6면) 서울시는 “새로 태어난 아이가 서울 시민이 된 것을 환영·축하하고, 부모에게는 양육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선물을 드리기 시작했다”며 “오는 9월21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매달 10만원 아동수당과 함께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출산축하선물은 ‘수유’ ‘건강’ ‘외출’ 등 3가지 세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출생신고 때 또는 출생일로부터 3개월 안에 주민등록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곧바로 받거나 3개월 안에 원하는 장소에서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출산축하용품 지원사업은 지난해 ‘함께서울정책박람회’에서 시민이 제안한 사업을 투표에 부쳐 80% 넘은 찬성을 받은 것이다. 시민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실현됐다. 9월에는 종로구 공평 1·2·4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출토된 조선 시대 건물지, 도로 등 도시 유적을 원형 그대로 복원해 조성한 현장박물관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이 문을 연다. 9월21일부터는 ‘전기차 충전구역’에 대한 일반차량 주차 단속이 시작된다. 전기차 통행과 충전에 방해되도록 물건 등을 쌓거나 가로막는 행위도 금지된다. 서울시는 먼저 단속을 철저히 하고 시행령이 개정되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과태료는 물건 적치 100만원 이하, 일반차량 주차 20만원 이하다. 10월에는 지하철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가 개통될 예정이다. 3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김포공항에서 둔촌동 보훈병원까지 급행 기준으로 52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송파·강동 지역과 강서 지역이 직통으로 연결되어 동서 간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되고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같은 달 약 50만4천㎡(약 15만2700평) 규모의 서울식물원이 강서구 마곡단지에서 문을 연다.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등 크게 4개 공간으로 구성되고 주요 시설로는 ‘온실’을 포함한 식물문화센터, 숲문화학교, 어린이정원학교 등이 들어선다. 11월부터는 편지나 전자우편으로만 받던 수도요금 청구서를 카카오톡으로도 받을 수 있다. 매달 12일께 서비스 신청자에게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로 수도요금과 납부 방법(입금전용 계좌 등) 등이 안내된다. 같은 달 송파구 잠실나루역 옆 신천유수지에는 북카페와 헌책방 등을 갖춘 헌책 도서관(가칭 ‘책 보물섬’)이 문을 연다. 헌책 수집·전시·판매와 더불어 사회 저명인사의 소장 가치가 높은 자료를 기증받아 시민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12월에는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이 세계적 예술 작품과 초록 세상을 만나는 지하 예술식물원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서울은 미술관’ 프로젝트의 하나로 시민이 참여해 식물을 가꾸고 함께 만드는 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지난 7월1일부터 서울에서 아기가 태어난 가정은 1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으로 구성된 출산 축하선물을 받기 시작했다. (<서울&> 6월1일치 6면) 서울시는 “새로 태어난 아이가 서울 시민이 된 것을 환영·축하하고, 부모에게는 양육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선물을 드리기 시작했다”며 “오는 9월21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매달 10만원 아동수당과 함께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출산축하선물은 ‘수유’ ‘건강’ ‘외출’ 등 3가지 세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출생신고 때 또는 출생일로부터 3개월 안에 주민등록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곧바로 받거나 3개월 안에 원하는 장소에서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출산축하용품 지원사업은 지난해 ‘함께서울정책박람회’에서 시민이 제안한 사업을 투표에 부쳐 80% 넘은 찬성을 받은 것이다. 시민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실현됐다. 9월에는 종로구 공평 1·2·4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출토된 조선 시대 건물지, 도로 등 도시 유적을 원형 그대로 복원해 조성한 현장박물관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이 문을 연다. 9월21일부터는 ‘전기차 충전구역’에 대한 일반차량 주차 단속이 시작된다. 전기차 통행과 충전에 방해되도록 물건 등을 쌓거나 가로막는 행위도 금지된다. 서울시는 먼저 단속을 철저히 하고 시행령이 개정되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과태료는 물건 적치 100만원 이하, 일반차량 주차 20만원 이하다. 10월에는 지하철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가 개통될 예정이다. 3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김포공항에서 둔촌동 보훈병원까지 급행 기준으로 52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송파·강동 지역과 강서 지역이 직통으로 연결되어 동서 간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되고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같은 달 약 50만4천㎡(약 15만2700평) 규모의 서울식물원이 강서구 마곡단지에서 문을 연다.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등 크게 4개 공간으로 구성되고 주요 시설로는 ‘온실’을 포함한 식물문화센터, 숲문화학교, 어린이정원학교 등이 들어선다. 11월부터는 편지나 전자우편으로만 받던 수도요금 청구서를 카카오톡으로도 받을 수 있다. 매달 12일께 서비스 신청자에게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로 수도요금과 납부 방법(입금전용 계좌 등) 등이 안내된다. 같은 달 송파구 잠실나루역 옆 신천유수지에는 북카페와 헌책방 등을 갖춘 헌책 도서관(가칭 ‘책 보물섬’)이 문을 연다. 헌책 수집·전시·판매와 더불어 사회 저명인사의 소장 가치가 높은 자료를 기증받아 시민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12월에는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이 세계적 예술 작품과 초록 세상을 만나는 지하 예술식물원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서울은 미술관’ 프로젝트의 하나로 시민이 참여해 식물을 가꾸고 함께 만드는 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