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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9월 중으로 수락산로 등 약 70㎞에 이르는 ‘자치구 관리 도로’에 대한 ‘포장도로 조사 및 분석’을 시행한다.
도로 유지관리 전문업체인 ‘로드텍’에 용역을 주어 하는 이번 조사는 ‘로드 스캐너’ 차량으로 도로 표면의 손상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게 주요 목적이다. 로드 스캐너 차량이 달리면서 도로면의 손상 이미지 자료를 수집한 뒤, 오는 12월쯤 노원구 도로 상태에 대한 종합평가서를 내게 된다.
노원구는 이 평가서를 바탕으로 도로 손상의 경중을 파악한 뒤, 도로 보수를 할 구간과 순서를 정한다. 노원구는 이런 과학적 분석을 통해 예산도 절약하고 주민 안전도 높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의 도로 중 서울시가 관리하는 도로는 서울시가 2003년부터 해마다 도로 상태 조사를 하고 있으며, 자치구 관리 도로는 2017년 양천구에서 처음 조사했다. 올해는 중구·금천구·은평구로 확산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주민에게 좀더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연차별 투자 계획을 세우는 등 도로관리 방향 설정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보근 기자 tree21@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