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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은 서초구의 ‘서리풀 축제’가 8~16일 9일간 반포한강공원, 예술의 전당, 양재천 등 서초구 곳곳에서 열린다.
한국형 ‘에든버러 축제’를 지향하는 서리풀 축제는 지난 3년간 52만여 명이 참여하고, 536억여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으며 ‘문화도시 서초’에 걸맞은 오페라, 뮤지컬, 콘서트 등 20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인 9월16일,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펼쳐지는 ‘스케치북’과 ‘퍼레이드’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책 문화축제’가 열린다. 나의 인생책 소개 코너, 소장 책을 서로 교환하는 1만여 권의 책 장터, 책의 저자와 편집자에게 출판의 뒷이야기를 듣는 진짜 팝업 북 코너, 독서로 얻은 지식을 겨루는 독서 골든벨은 물론 식재료로 만드는 먹는 책, 나비 모양의 움직이는 책, OHP(투명)필름과 컬러를 활용한 예술 책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오후 3시 예빛섬 무대에서는 공모로 선발된 서초 예술 청년들의 소확행 콘서트, ‘버스킹 공연’이 시작돼 축제 분위기를 무르익게 한다. 초등학생 오케스트라부터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팀의 난타 공연·실용음악 공연, 청년 뮤지션들의 브라스밴드 공연 등 10여 팀이 무대에 오른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스케치북’은 세빛섬 입구에서 유선형의 한강변 산책로까지 총 3800㎡(약 1100여 평)의 아스팔트를 도화지 삼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10가지 형형색색의 분필(9만4천 개)로 그림을 그리는 이색 참여 한마당이다. 올해도 자기가 그린 그림을 휴대폰 카메라에 담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열 예정이다.
이어, 오후 5시부터 퍼레이드가 1시간 동안 펼쳐진다. 피크닉장을 둘러싼 유선형의 800m 산책길을 따라 18개 팀 530여 명의 역동적인 퍼레이드다.
김도형 기자 aip209@hani.co.kr, 사진 서초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김도형 기자 aip209@hani.co.kr, 사진 서초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