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공유
개통 전
개통 뒤(조감도)
공사를 하느라 7개월 동안 통행이 제한됐던 성북구 북악스카이웨이1교가 23일 새 다리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안전 문제로 올해 4월부터 개축 공사에 들어간 북악스카이웨이1교를 23일 오전 9시부터 재개통한다고 밝혔다.
1970년 4월15일 준공된 폭 8.3m, 길이 60m의 북악스카이웨이1교는 2014년 5월 정밀안전진단에서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았다. 서울시는 긴급 보수공사를 한 뒤 다리 전체를 철거하고 재시공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2016년 6월부터 다리 아래와 그 주변에 사는 주민에게 이주하도록 설득해 지난해 말까지 이주와 건물 철거를 마쳤다. 올해 4월9일부터 북악스카이웨이1교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인근에 마련한 임시 다리로 다니도록 했다.
개축 공사를 하면서 새 다리의 통과 무게를 총중량 21t에서 43.2t으로 높여 2등급 다리에서 1등급 다리로 성능을 개선했다. 다리 폭은 8.3m에서 9.8m로, 보도 폭은 1.0m에서 1.5m로 넓혔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서울의 대표 드라이브 코스인 북악스카이웨이로 팔각정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노후 시설물을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관리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사진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