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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최근 국제업무지구(철도정비창)와 옛 중대용산병원 등 코레일 임시 유휴지 2곳에 거주자우선주차면 92개를 신설했다. 주차장 면적은 국제업무지구 1079.5㎡(40면), 옛 중대용산병원 2651.9㎡(52면)이며 사용 기한은 2020년 말까지다.
철도 용지 주차장 활용은 주민들이 약 3년 전부터 구청에 요구했던 일이다. 구와 코레일은 수차례 협의 끝에 지난달 토지 무상 사용 계약을 맺었다. 단 코레일이 별도 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용 허가를 계약 기간보다 일찍 취소할 수 있다는 조건에서다.
구는 터를 확보하고 이달 초부터 도로포장과 도색 작업, 카 스토퍼, 펜스, 보안등, 폐회로텔레비전(CCTV) 등 설치를 이어왔다. 소요 예산은 1억7천만원이다.
이촌2동주민센터와 한강로동주민센터는 주민들이 이곳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거주자우선주차를 신청해놓은 주민(210명)에게 자리를 순차 배정한다. 순서는 배정기준표에 따른다.
김도형 선임기자 aip209@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