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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명소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새로운 모습(조감도)으로 문을 연다. 서울시는 21일부터 내년 2월10일까지 52일 동안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4년 만에 외관이 달라졌다. 광장의 의미인 ‘소통’과 형태인 ‘원형’에 초점을 두고 스케이트장 디자인을 공모한 서울시는 논두렁에서 영감을 얻은 유종수 건축가의 디자인을 선정했다. 아이스링크 한가운데는 평화를 기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담은 한반도 이미지를 새겨넣었다.
지난 시즌 시범 운영했던 컬링 체험존은 모든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시즌에는 아예 별도로 마련된 링크장에서 컬링을 해볼 수 있다. 스케이트장 옆 실내 공간에서는 ‘남북체육교류 사진전’과 ‘실내 가상현실(VR) 스키 체험존’ ‘포토존’이 운영된다.
평일에는 오전 10시~밤 9시30분,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밤 11시까지 운영한다. 이용료는 입장료와 스케이트 대여료를 포함해 1천원이다. 1회권으로 1시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를 낮춘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입장료의 30%(300원)를 깎아준다.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선착순 100명에게는 입장료를 100원에 판다.
21일 개장 당일에는 오후 5시부터 저녁 6시30분까지 개장식을 열고 난 뒤 시민에게 무료 개방한다. 서울시는 초미세먼지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한다. 운영을 중단하면 강습자와 사전 예매자에게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입장권을 산 사람이 환불을 요구하면 전액 환불한다. 스케이트장을 운영하는 동안 트램펄린(방방이) 게임, 핸드벨 캐럴 연주, 캘리그라피, 소원의 벽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