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 역대 최고점 81.24점

리서치랩, 2018년 버스 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

등록 : 2019-01-0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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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일 ‘2018년도 서울버스 만족도 조사’ 결과, 시내버스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0.22점 오른 81.24점으로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랩>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로, 마을버스는 2017년보다 1.25점 오른 80.94점, 공항버스는 0.14점 하락한 85.19점을 기록했다.

시내버스는 2006년 버스 만족도 조사를 시작한 뒤 2015년 처음으로 80점대에 들어서고,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해당 노선을 주 3회 이상 이용한 경험이 있는 승객 총 1만5290명(시내버스 1만5290명, 마을버스 5696명, 공항버스 800명)을 대상으로 1 대 1 개별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지난해 5월부터 계절별 1회씩 모두 4차례에 걸쳐 실시됐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쾌적성, 편리성, 안전성, 신뢰성, 운영·서비스 등 5개 부문 중에서 편리성과 쾌적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내버스는 쾌적성에서 83.07점과 편리성에서 83.17점, 마을버스는 쾌적성에서 82.07점과 편리성에서 82.04점을 받았다.

이용자 10명 중 9명은 2018년 초부터 시행된 ‘차내 음식물 반입 금지’가 버스 이용 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긍정적인 답변이 시내버스는 91.7%, 마을버스는 93%에 이르렀다. 시민들은 시내버스를 하루 평균 23.29분 동안 타는 것으로 조사됐다. 탑승 시간별로 보면, 16~20분 사이가 22.8%로 가장 많았고, 26~30분 사이가 18.4%, 11~15분 사이가 17%로 나타났다.

공항버스는 여전히 시내·마을 버스보다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쾌적성(91.38점)과 안전성(91.34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긴 배차 간격과 비싼 요금으로 최근 4년 동안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버스 이용객 24%가 배차 간격 단축을 요구했고, 실제 이용 요금 1만1970원보다 2144원이 적은 평균 9826원이 적정한 요금으로 조사됐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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