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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달부터 동네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 도움의 손길과 연결해주는 ‘시민찾동이’ 가입 신청을 받는다. 또 주민들이 온라인으로 반상회 등 ‘골목회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9일 이런 내용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2.0’ 기본 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민찾동이는 동네에서 어려운 시민을 찾아 동주민센터에 알리는 활동부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는 시민을 말한다.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시민찾동이가 될 수 있는데, 기존 ‘서울시민카드앱’에서 이달부터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시는 시민찾동이에 가입한 시민에게 ‘시민찾동이 신분증’과 영화관 티켓 할인 등의 인센티브도 준다. 또 시민찾동이들에게 소속감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시민찾동이 상징 표식(사진)도 만들었다.
이 밖에 주민, 공무원 누구나 ‘골목회의’를 지역 현장에서 열 수 있게 해 지역 자치 활성화를 도모한다. 골목회의 개최 신청은 이달 중 동주민센터 누리집에 신설되는 ‘골목회의 제안코너’에서 하면 된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열린 ‘찾동 2.0 출범식’에서 “지금까지는 공공주도 아래 복지를 강화하고 주민참여를 촉진했다면 앞으로는 찾동 현장을 지역주민과 공공이 함께하는 골목 단위 협치 현장으로 만들어나가겠다”며 “서울시는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인우 선임기자 iwlee21@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