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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가 최근 유튜브 채널, 팟캐스트, 문자서비스 등 뉴미디어 매체에 구정 홍보 채널을 개설해 눈길을 끈다.
구는 이달 1일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팟캐스트 <영구네 식탁>을 개설했다. <영구네 식탁>은 담당 공무원이 출현해 정책을 소개하는 ‘핫이슈’, 좋은 책·영화·맛집 등을 소개하는 ‘문화살롱’, 구 행사나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훈남의 TMI’로 구성했다.
1회 방송에는 ‘영등포역 앞 노점상 철거’를 추진한 김명미 주무관이 출현해 추진 과정과 에피소드를 말했다. 방송 이후 팟캐스트 오디오 방송 서비스 사이트 ‘팟빵’에서 정부와 기관 분야 5위에 오르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상대적으로 구정에 관심이 적은 젊은 세대와 만나고자 유튜브 서브 채널 <영구네>(사진)도 개설했다. 구 공식 유튜브 <영등포구청> 채널과 따로 운영하는 <영구네>는 이용자 중심의 쌍방향 소통 채널이다. 구정 홍보에 국한하지 않고 재미와 감동을 주는 다양한 소재와 형식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공공기관의 딱딱한 이미지를 유쾌발랄한 이미지로 변화시키겠다는 게 영등포구의 홍보 목표다. 새내기 직원 6명이 출현한 ‘핵인싸 공무원이 전하는 솔직한 이야기’는 구독자의 큰 호응을 얻어 1만 뷰를 달성했다. 또 외부업체와 제작한 ‘영구랑 콜라보’, 축제장 에티켓을 소개한 ‘영구네 캠페인’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영등포구는 전했다.
또한 구는 지난달부터 구정 행사, 교육, 주차, 청소 등 생활 정보를 담은 문자서비스를 시작했다. 누리집이나 소식지 등 정보를 따로 찾아보는 불편 없이 손안에 정보를 쥐여주기 위함이다. 월 2회 각종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가까운 동주민센터나 홍보전산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홍보 전략도 기민하게 변화해야 한다”며 “차별화된 콘텐츠로 구정 홍보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김도형 선임기자 aip209@hani.co.kr, 사진 영등포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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