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6월 중 다섯 번째 미세먼지 대책 토론회 개최

등록 : 2019-05-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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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회기에서도 새로운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중구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민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대응 정책 토론회’에서 김태수 환경수자원위원장이 인사말에서 한 말이다. 환경수자원위원회(환수위)는 올해 들어 네 번째 미세먼지 대책 토론회를 열었고 앞으로도 이어갈 계획이다. 시의 미세먼지 대책을 진단하고 점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이 나올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실내와 실외의 공기 차단을 뜻하는 ‘기밀도’와 환기 성능에 관한 기준과 대책 제안이 있었다.

환수위는 지난 4월 미세먼지 대책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소위원회엔 7명의 시의원이 참여해 1년간 활동한다. 소위원회는 첫 활동으로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 실태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의회 사무처에 의뢰했다.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의 인식과 마스크 착용 실태를 파악해 정책적 개선 사항을 끌어내려 한다. 소위원장인 김제리 시의원(더불어민주당·용산1)은 “근본적인 것은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정책의 추진으로, 시의 정책 지원만이 아닌 시민 의견을 반영한 적극적인 정책을 이끌어낼 수 있게 노력하려 한다”고 했다.

환수위 위원들은 환경 이슈가 있는 현장을 찾는 활동도 한다. 10대 시의회 출범 이후 아리수정수센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여의도 샛강 생태거점 조성 공사 등을 찾았다. 2월26일 오후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와 월드컵대교 공사 현장을 방문한 위원들은 행정 사무감사 때 지적한 사항과 조치 현황을 점검했다. 정수 처리를 위한 입상활성탄(숯)의 품질과 성능 저하에 따른 교체 시기, 신탄 구매 등에 관해 물어 확인했다.

4월23일엔 한강사업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강자연성회복 사업인 여의도 샛강 생태 거점 조성 공사장에 들러 진행 현황과 샛강 생태공원 주변을 살폈다. 다음 날엔 인천시 서구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방문해(사진) 서울시를 포함한 3개 시·도(인천시, 경기도)의 생활 쓰레기 매립 현황을 살폈다. 입장 차이와 갈등 등으로 중앙정부 협력 없이 3개 시·도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한 것을 확인하고, 환경부가 나서서 추진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김태수 환경수자원위원장은 “시의 다양한 친환경 정책이 원만하게 추진되도록 조례와 예산으로 적극 지원하고, 현장 위주의 의정 활동을 하려 한다”고 했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사진 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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