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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첫 혁신교육지구사업 ‘뭐.든.지’ 24개 팀 지원

위안부 피해 실태조사 등 다양

등록 : 2019-07-11 15:32 수정 : 2019-07-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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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실태조사를 하겠다는 포부, 학교 전력 사용을 줄이기 위한 스마트 전기 제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 청소년영화제에 출품할 작품을 제작하겠다는 야심….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송파혁신교육지구 사업(사진)의 하나인 청소년 도전 프로젝트 ‘뭐.든.지.’에 참여하는 24개 팀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뭐.든.지.’는 송파구 내 중·고등학생이나 만 13~18살 청소년 5명 이상이 모여, 평소 관심 있는 분야에서 무슨 활동을 할지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며 전 과정을 주도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한 팀에 최대 100만원, 총 24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구청 관계자는 “송파구가 올해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만큼 청소년들의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24개 팀 모두 지원하게 됐다”고 했다.

프로젝트 내용을 살펴보면 역사부터 예술까지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조사하겠다는 가원중학교의 ‘하랑: 함께 더 높이’를 비롯해, 옥상정원에서 농산물을 키우며 환경도시 송파로 첫걸음을 떼겠다는 ‘도시에 생명을’, 학교 내 꺼지지 않은 선풍기나 전등을 없애겠다는 ‘스마트 전기 제어 시스템 구축’, 영화를 만들어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 출품하겠다는 ‘바람돌이들 마을영화를 만들다’ 등이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뭐.든.지.’를 통해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고 자기 주도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송파에서 나고, 자라고, 완성되는 인재를 목표로 전 생애를 아우르는 교육 지원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김도형 선임기자 aip209@hani.co.kr, 사진 송파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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