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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록펠러재단 ‘세계 100대 재난회복력 도시’에 뽑혀

등록 : 2016-06-0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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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5월25일 미국 록펠러 재단 ‘100RC’(100 Resilient Cities)가 주관하는 ‘세계 100대 재난회복력 도시’에 선정됐다. ‘세계 100대 재난회복력 도시’란 록펠러 재단이 설립 100주년 기념 사업으로 세계 100대 도시를 선정해 재난회복력이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선정된 도시에 10억원 상당의 예산과 컨설팅, 전문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재단은 2013년에 30개 도시, 2014년에 33개 도시, 올해 37개 도시를 선정해 100대 도시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선정된 도시에는 파리, 런던, 로마, 몬트리올 등 세계적 도시가 포함돼 있다. 올해 선정 과정에는 325개 도시가 참가해 평균 9: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우리나라는 유일하게 서울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록펠러 재단에게서 리스크 관리 기법, 빅데이터 활용과 분석, 예산 확보, 도시기반시설 등을 지원 받아 서울의 안전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안전총괄본부장을 책임자로 정하고 실무추진전담팀을 구성해 2017년까지 100RC 도시의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적으로 협력하는 내용을 담아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재난관리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취임 초기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고 예방 재난 대응 강화 △사람 중심의 도로 인프라 조성 △쾌적한 도시시설물 관리 등의 정책을 펼쳐왔다. 안전 사각지대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더불어 안전한 서울만들기 시민모임’을 운영하고, 위험시설을 찾아내고 해결 방안까지 생각해내는 ‘시설안전 사각지대 발굴회의’도 매월 진행하는 등 ‘안전특별시 서울’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김정엽 기자 pkjy@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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