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종로구, 친환경세제 EM발효액 무료 보급

등록 : 2016-06-09 14:58 수정 : 2016-06-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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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창신동 종로 EM발효센터에서 만든 EM(친환경 유용 미생물)발효액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 준다. EM은 사람에게 유익한 80여종의 미생물을 조합해서 배양한 미생물 집단이다. 이를 쌀뜨물과 섞어 발효액으로 만들면 친환경 세제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EM발효액은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고도 기름때와 물때 등 각종 오염물을 정화하고 음식물 쓰레기의 악취를 없애 준다. 가정에서 사용할 EM발효액이 필요한 주민은 각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무료로 한주에 2ℓ씩 받을 수 있다.  

또한 EM을 일반 가정에 확산시키고 주민들이 EM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동 주민센터 EM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4일에는 숭인1동 주민센터(02-2148-5489)에서, 15일은 사직동 주민센터(02-2148-5034)에서 오후 2시부터 한다. 각 교육당 40명씩 선착순으로 접수를 마감한다.  

종로구는 늘어나는 EM발효액 보급 요청에 따라 지난해 창신동 폐기물 중간처리장에 EM발효액 공급을 위한 자동화 설비를 갖춘 ‘종로 EM발효센터’를 만들고, 삼청동, 이화동 등 4개동에 EM발효액 공급기를 설치해 EM발효액 활용과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일에는 홍제천의 수질 정화를 위해 주민 등 100여명과 함께 EM을 넣어 빚은 ‘흙공’을 홍제천에 뿌렸다. EM발효액을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만들고 지렁이를 기르는 실험을 해 음식물 쓰레기 감소 효과를 보기도 했다. 또한 거리를 깨끗하게 하는 클린데이에는 EM발효액을 악취가 나는 하수구에 뿌리고, 폐기름에 EM효소액을 섞어 재생비누를 만들어 파는 등 깨끗한 종로구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EM을 활용하고 있다.

구슬이 인턴기자 sri@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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