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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그린파킹 주차장’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주차장 공유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구가 추진하는 그린파킹 공유 주차장 서비스는 주민들이 주택 담장을 허물어 만든 ‘그린파킹 주차장’에 사물인터넷 센서와 폐회로티브이(CCTV)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주차장 상황을 확인하면서 주차장을 공유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운전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비어 있는 주차면을 빠르게 찾을 수 있고, 예약과 결제까지 쉽고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다. 운전자와 주차면 제공자 모두 폐회로티브이로 안심 주차와 안심 보안 서비스를 함께 제공받는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한컴모빌리티와 ‘사물인터넷 센서 기반 그린파킹 주차장 공유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올해 그린파킹 주차장 시범 사업을 거쳐 주차면을 50면까지 늘리고, 점차 야간에도 개방하는 민간 부설주차장, 거주자우선주차장 등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주차면 공유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주차면 제공자와 공유주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컴모빌리티 간 계약을 통해 배분하게 된다. 구는 1월부터 그린파킹 주차장 신청을 받아 3월께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구는 앞서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거주자우선주차장 등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을 활용한 주차장 공유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공유주차면 321면, 총 3270건에 이르는 공유 실적을 올렸다.
유성훈 구청장은 “그린파킹 주차장의 효율적 활용과 빈 주차면을 찾기 위한 배회 시간 단축 등 주민들의 주차 편의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만성적인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이웃과 함께하는 주차장 공유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사진 금천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