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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7월말 둔촌오륜역 가장 한산
최다 이용, 강남·홍대입구·잠실역 순
출퇴근시간에 전체 이용객 32% 몰려
올해 외국인 대상의 자유이용권 선봬
서울지하철은 언제 어디가 가장 타기 힘들까?
서울교통공사가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서울에서 지하철이 가장 혼잡한 시간대와 역은 크리스마스 시즌 직전 금요일인 12월20일 출퇴근시간대(오전 7~9시, 오후 6~8시)의 2호선 강남역이다. 반대로 가장 한산한 시간대의 역은 장마철이자 여름휴가 기간인 7월28일 일요일 심야시간대의 둔촌오륜역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최다 이용 역 ‘톱3’은 여전히 2호선 강남, 홍대입구, 잠실역이다. 8호선 송파역은 한 해 사이에 승객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런 내용의 ‘2019년 서울지하철 수송인원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서비스 측면에서는 올해부터 외국인들도 자유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고, 역세권 공유 숙박권 등 여행서비스 상품을 결합한 지하철 이용권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보면, 지난 한 해 서울지하철 총수송인원은 27억2625만 명으로 하루 평균 746만9180명이 지하철을 이용했다. 최대 이용 역은 올해도 2호선 강남역으로, 하루 평균 14만1597명이 지하철을 타고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승객 증가율을 보인 역은 하루 8천 명대에서 1만4982명으로 무려 73%가 증가한 8호선 송파역이었다. 송파역의 승객 증가는 인근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일별·요일별·시간대별 지난해 하루 최다 수송인원을 기록한 날은 크리스마스 전 금요일인 12월20일이었다. 이날 약 915만 명이 지하철을 타고 내렸다. 수송인원이 약 386만 명으로 가장 적었던 날은 여름휴가 기간 중 장맛비(강수량 25.6㎜)가 내린 일요일(7월28일)이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평균 857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월요일이 803만 명으로 다른 요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평일 평균치의 절반 수준이었으며 주중에는 수요일이 상대적으로 이용 인구가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출퇴근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6~8시가 전체 이용객의 약 3분의 1(32.4%)을 차지했고, 심야시간대인 자정~새벽 1시까지(0.6%) 이용객이 가장 적었다.
이번 조사를 보면, 지난 한 해 서울지하철 총수송인원은 27억2625만 명으로 하루 평균 746만9180명이 지하철을 이용했다. 최대 이용 역은 올해도 2호선 강남역으로, 하루 평균 14만1597명이 지하철을 타고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승객 증가율을 보인 역은 하루 8천 명대에서 1만4982명으로 무려 73%가 증가한 8호선 송파역이었다. 송파역의 승객 증가는 인근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일별·요일별·시간대별 지난해 하루 최다 수송인원을 기록한 날은 크리스마스 전 금요일인 12월20일이었다. 이날 약 915만 명이 지하철을 타고 내렸다. 수송인원이 약 386만 명으로 가장 적었던 날은 여름휴가 기간 중 장맛비(강수량 25.6㎜)가 내린 일요일(7월28일)이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평균 857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월요일이 803만 명으로 다른 요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평일 평균치의 절반 수준이었으며 주중에는 수요일이 상대적으로 이용 인구가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출퇴근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6~8시가 전체 이용객의 약 3분의 1(32.4%)을 차지했고, 심야시간대인 자정~새벽 1시까지(0.6%) 이용객이 가장 적었다.
호선별·역별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은 2호선. 하루 평균 222만4548명이 이용해 전체 노선 이용자의 29.8%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7호선 104만1487명(13.9%)으로 나타났다. 호선별로는 2호선>7호선>5호선>3호선>4호선>6호선>1호선>8호선>9호선 순으로 이용객이 많았는데, 전년과 달리 3호선(하루 평균 90만3180명)이 4호선(하루 평균 89만5324명)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는 우이신설선 신설로 4호선 이용 인구가 분산된 반면, 3호선은 삼송·원흥지구 등 택지지구 개발이 수송인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신설된 9호선 2·3단계(언주~중앙보훈병원) 구간은 전체 수송량의 2%에 해당하는 하루 평균 15만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역별로 살펴보면 2호선 강남역(하루 평균 14만1597명), 2호선 홍대입구역(12만9199명), 잠실역(11만8244명) 등이 여전히 이용 인구가 가장 많은 역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송 인원이 가장 적은 역은 9호선 둔촌오륜역(1529명), 2호선 도림천역(1979명), 신답역(2048명) 등의 순이었다.
이용 인구가 전년 대비 가장 증가한 역은 8호선 송파역(73%), 5호선 거여역(12.8%), 8호선 문정역(12.5%) 등이었다. 이 역들은 모두 서울 동남권의 이른바 역세권으로, 주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위례신도시 입주, 그린벨트 개발과 법조타운 형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4호선 남태령역(-42.6%), 5호선 올림픽공원역(-22.3%), 2호선 종합운동장역(-15.5%) 등은 승객이 감소했다. 남태령역은 동작대로 중앙버스차로 연장 공사가 끝나면서 평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올림픽공원역과 종합운동장역은 9호선 3단계 개통에 따른 승객 이동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무임승차
지난해 총무임수송 인원은 2억7400만 명으로 이 가운데 65살 이상 어르신이 82.2%(하루 평균 61만6천 명)로 전년 대비 0.7%포인트가 늘었다. 어르신의 무임수송은 베이비붐세대의 65살 인구층이 무임승차 대상이 되는 올해부터는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설 서비스
서울지하철은 연인원 27억 명이 이용하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대중교통수단이다. 국제적인 명성답게 올해부터는 외국인을 위한 자유이용권과 함께 여행자를 위한 서비스 상품인 ‘서울메트로스테이’도 선보일 예정이다. 자료사진
지난해 출시를 발표했던 외국인 대상 자유이용권이 올 상반기에 나온다. 지하철 역세권 공유 숙소 숙박권, 인근 관광지 입장권, 관광정보와 여행 편의 서비스 등을 결합한 상품 ‘서울메트로스테이’도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인우 선임기자 iwlee21@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