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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일본 ‘다케시마의 날’ 행사 규탄 결의대회 열어

등록 : 2020-02-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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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는 21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일본의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규탄하는 결의대회(사진)를 열었다.

지난해 9월 구성된 ‘서울특별시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위원장 홍성룡)가 주관했다. 이번 규탄대회에는 홍성룡 독도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홍 위원장은 결의대회 개최 이유에 대해 “지난 18일 지방자치단체인 시마네현에서 기념하던 거짓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를 일본 국회에서 열었다”며 “더욱이 독도 탈환을 알리는 ‘제3회 도쿄 다케시마의 날’ 대집회가 국회 내에서 열렸다고 하니 날이 갈수록 거짓 주장에 대한 반성과 사과는커녕 독도 침탈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더 나아가 “2012년 12월 아베 총리가 재집권한 직후인 2013년 2월부터 일본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중앙정부 고위 당국자를 참석시키는 등 사실상 중앙정부 행사로 격상시켜 독도 침탈 야욕을 한층 노골화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위원장은 이런 일본의 행위를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부정하는 침략행위이자 일본 청소년들에게 거짓 역사관을 주입하여 미래 세대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위원장은 또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며 “일본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와 도쿄에 개관한 영토·주권 전시관을 즉시 폐지하고, 지난날의 범죄행위에 대해 인류 보편의 양심으로 진정어린 사과와 배상을 하라”고 촉구했다.

독도특위는 이번 임시회에서 ‘서울특별시 독도 교육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서울특별시교육청 독도 교육 강화 조례안’을 공동발의한 상태이며 해당 상임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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